안녕하세요, LA함소아한의원 원장 안다미 입니다. 저번 글에서 0세부터 6세까지의 올바른 건강 습관에 대해 이야기 하였는데요, 이번에는 청소년기 까지의 올바른 건강습관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이전과 생활 패턴이 달라지는 만큼 아이가 잘 적응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학교 생활,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고, 각종 군것질거리 섭취로 불균형한 식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려면 기상시간, 수면 시간이 일정해야 합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수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규칙적이 생활 습관을 만드는것이 중요하고 아이의 체력과 집중력을 길러 주어야 하며 비염이나 부비동염, 만성피로, ADHD 등 학습을 방해하는 질환이 있다면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 및 정서적 안정을 위해 종종 부모와의 대화 시간을 갖으면 너무나도 좋겠지요. 아이들이 자아정체감이 생기다 보니 또래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하고 키가 작거나 뚱뚱한 외모 때문에 대인 관계에서 위축되고 소심해질 수 있기때문에 성장 부진이나 소아비만에 대한 본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 시기 소아 비만은 성조숙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음식의 과잉 섭취나 운동 부족을 경계해야 합니다. 학교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감염성 질환, 변비 등 단체생활증후군 여부도 점검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시력 발달은 만 6-7세 무렵 1.0에 도달하는데, 이전에는 모르다가 수업 중 칠판의 글씨가 안 보여 시력 저하를 발견하기도 하기에 별 다른 이상이 없더라도 미리 시력 체크를 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잦은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의 여파로 비염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호흡기 건강은 늘 예의주시해야 하겠습니다. 요즘 초등하교 고학년 아이들 상당수는 2차 성장과 함께 사춘기에 접어들고 2차 급성장기를 경험합니다. 신장과 심장의 기운이 왕성해지는 때라 1년에 6 -10cm씩 키가 쑥쑥 자라고, 정서적으로 매우 풍부하면서 불안정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신장과 심장 기운이 좋은 방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심장은 정서적 안정에 관여합니다. 자칫 심장에 쌓인 열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성격의 기복이 심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정서를 갖게 됩니다. 사춘기와 맞물리면서 부모나 학교에 대한 반항심을 갖기도 하지요. 과도한 학습, 인터넷 게임, 가정불화, 집단 따돌림 등의 문제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지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자칫 영양 부족이 올 수 있지만 섭취량을 늘리기보다 5대 영양소의 고른 섭취와 두뇌 활동, 근골격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칼슘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적절한 신체 활동으로 학습 스트레스를 발산하게 하고 학습 능력이 중요한 시기인만큼 아이의 학습을 방해하는 질환은 없는지 점검하여야 합니다.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후비루, 코막힘, 코골이 증상 등이 생기면 두뇌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머리가 멍하고, 두통이 나고, 산만해지기 쉽습니다. 또 자려고 누웠을 때 기침을 하느라 얕은 잠을 자고 오랜 시간 잤는데도 늘 피곤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아이의 코 건강을 살피고, 다가올 2차 급성장기를 대비해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는 없는지 체크해 보세요. 성장의 발목을 잡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서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는 것이 좋겠지요. 영양, 수면, 운동 등 성장에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이 잘 충족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아직까지 아이가 비염, 부비동염을 고질적으로 앓고 있다면 이후 성인 비염으로 가지 않게 완치를 목표로 접근해야 합니다.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호르몬의 변화로 남자아이는 피지, 땀 등의 분비물이 늘어나 냄새가 날 수 있고 여자아이는 초경을 시작하게 되므로 자신의 신체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부모가 알려 주어야 합니다. 아이의 신체 변화를 눈여겨보면서 아이의 성장 속도를 체크하세요. 초경이 시작되면 많은 부모들이 성장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볼수 있는데요, 초경 여부보다 성장판이 열려있는지 확인하고 ‘성장 마무리’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성장 치료에 집중해야 하겠습니다. 아동기를 벗어나 본격적인 사춘기, 청소년기를 맞이합니다. 이시기에는 아무래도 학업양이 많이 지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라고 볼수 있습니다. 기복 없이 꾸준하게 공부하려면 집중력과 지구력이 필요하고, 체력이 밑바탕을 이루어야 하겠지요. 자칫 영양이 과잉되면 운동 부족, 수면부족과 맞물려 비만이 되기 쉬는 시기입니다. 집에서만이라도 고단백 저칼로리의 식단을 준비하는것이 좋습니다. 늦은 밤 소화에 부담되는 간식은 삼가고 수면에 도움이 되게 3시간정도의 공복을 유지하는것이 좋습니다. 최종 키가 완성되는 시기에는 바른 체형이 키를 더 키우는 데 도움이 되므로 아이가 바른 자세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수면 부족, 학습양 증가가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모의 한마디에도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간의 기운을 잘 소통시켜 전신의 기혈 순환을 돕고 뭉쳐 있는 울화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때면 긴장성 복통,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겪기도 합니다. 주말 중 하루라도 시간을 내어 산행, 축구, 농구, 사이클 등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등 피로를 적절하게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중요한 시험을 한두 달 앞두고 기력 회복이나 집중력, 기억력 증진을 위해 총명탕, 공진단 등을 복용하는 것도 매우 효과 적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여드름과 생리통 관리가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 여드름 치료는 피부 면역력 증진을 돕고 몸속 과도한 열을 식힘으로써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루어 집니다. 여학생의 70-80%가 겪는다는 생리통은 한방 관리 및 치료가 더 중요합니다. 진통제를 복용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은 원인 해결이 되지 않기때문에 체질에 맞는 한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것을 추천합니다. 평소 꽉 조이는 옷은 피하고 습하거나 찬 곳에 오래 있거나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을 줄여야 하겠습니다. 어른이 되었을 때 최종 키, 즉 신체 발달을 완성하는 시기이지만,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추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래도 부모가 아이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아이 스스로 적성과 진로를 찾아 열심히 노력할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지해 주세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고 3월달에도 좋은 정보가 될수 있는 글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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