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대학 졸업할떄 졸업 선물겸 첫 취직 선물로 친정 엄마가 미니를 사주셨어요. 워낙에 명품 그건건 관심 밖인 딸이지만 친정엄마가 사주고 싶어 하시니까 제가 그러시라고 했어요. 할머니가 사주신거니 할머니 앞에서는 좋아라 하더니 딸이 자기는 안들거 같으니까 저보고 들고 다니라고 ㅎㅎ전 아이가 직장 다니고 하면 좋아하려니 또 그런걸 자기 돈으로 살 아이가 아니니 하나쯤은 갖고 있으면 언젠가는 잘 들고 다니겠거니 했어요. 그게 벌써 5년전, 딸아인 맨하탄에서 직장 다니다 2년전에 서부로 갔고 최근에 옷장 정리하다가 박스가 보이길래 혹시나 하고 열어보니 가방이 그대로 들어있네요....
사설이 길었는데 미니 캐비어는 요즘 나오지도 않으니까 혹시 패션파일 이런데서 괜찮게 가격 받을수 있을까요? 차라리 현금 만들어 통장에 넣어 줄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제가 그냥 들까요? ㅎㅎ
딸아이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문자 보내 놓고 글 올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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