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흔히 에프터케어라고 말하는 ‘성형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현업에 있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성형수술은 수술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할 만큼 ‘후관리’는 상당히 신경써야 하는 부분인데, 이 시기에 관리를 소홀하게 할 경우 성형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2차 감염이나 부작용으로 또 다른 치료가 필요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술 부위와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수술로 손상된 피부 장력이 80%정도 회복되는 수술 직후부터 약 2달 간은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가볍게 넘기지말고 꼼꼼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이다.

· 흉터관리는 기본, 개인 별 회복속도까지 고려해야
· 상담부터 수술, 사후관리까지 환자 최우선으로 운영되는 병원

· 여름철 성형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성형수술은, 환자의 여러가지 사항을 모두 고려해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의료진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환자 역시 수술 후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전 칼럼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수술로 언급한 바 있는 가슴성형의 경우, 보형물과 수술법 못지않게 수술 후 관리가 특히 더 중요한데, 그 이유는 비교적 큰 수술인 만큼 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원하는 체형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부작용 발생률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소한 가슴성형수술 후 6개월까지는 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경과를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수술 당사자는 병원에서 안내 받은 정확한 흉터 관리법과 보정속옷 착용법, 마사지법, 일상생활에서의 주의사항 등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 가슴 성형 잘하는 병원을 찾고있다면, 성형수술 비용이나 후기 위주로 알아보기보다, 개인별 맞춤 수술 계획를 세워 전문 의료장비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케어까지도 신경 쓰는 곳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 이전 칼럼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안전한 성형의 중요성 [칼럼보기]

수술방법과 보형물 등 성형재료의 발전이 거듭되면서 이로 인한 부작용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체질은 개인마다 다르고, 나에게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지는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사후관리 프로그램은 각 병원마다 다르게 운영되지만, 사실 이 부분은 수술 종류(부위, 수술방법)와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앞에서 말한대로 다른사람에게 맞는 방법이라도 나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작든 크든 몸에 상처가 나면, 우리 몸에서는 회복을 위해 백혈구, 혈소판이 모두 상처 부위로 모이게 된다. 이렇게 세포들이 모이고 이동하면서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 현상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붓기’인 것이다.

그래서 상처부위가 작을수록 붓기도 덜하고 회복도 빠르게 할 수 있는데, 어떤 수술이든 절개부위를 최소화하여 수술하는 우아성형외과 전문의료팀의 명성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붓기를 줄여주는 고주파나 레이저 시술을 기본으로 거의 획일화 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이 많은데, 개인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고, 상황에 따라서는 피부과 치료가 추가되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한 병원에서 나에게 맞는 케어를 해주는 것이 환자 입장에서는 중요한 부분이다.

즉, 수술로 인한 붓기와 흉터 케어는 기본이고, 피부 진정(크라이오셀 등)과 피부 재생(힐라이트 등), 그리고 그 외에도 순환과 독소배출을 돕는 림프관리와 전문 피부과관리까지 종합적인 케어가 가능한 곳인지 미리 수술 받을 병원의 사후관리 시스템을 확인해보는 것을 권해드리는 바이다.

수술 후 발생한 염증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의 얘기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데, 이처럼 간단한 수술이라도 체계적인 관리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그 후유증이 오래 남을 수 있으며, 이는 가슴성형 뿐 아니라, 눈, 코성형처럼 비교적 간단한 수술도 마찬가지이니, 절대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될 일이다.

또한 후케어는, 담당 의료진에게 안내 받은대로 주의사항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내용 중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 써야하는 부분이 있다. 이는 자외선을 받으면 색소침착이 발생해 수술 부위가 어두워질 수도 있기 때문인데, 여름철 성형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어 김우정박사의 의견을 들어 정확히 알아보고자 한다.

Q. 여름에는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을까?

A. 자외선과 염증때문에 여름에는 수술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본문에서 강조한 후케어만 잘 지킨다면 전혀 문제될 일은 아니다. 수술 후 자외선을 차단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는 여름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사후관리를 소홀하게 했을 경우에 더 큰 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또한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니 성형외과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Q. 여름에 성형하면 부기가 잘 안 빠진다?

계절과 붓기는 상관없다. 일반적으로 붓기 관리를 위해 수술 후 2~3일까지는 얼음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고 이후에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수술 부위의 회복을 돕는 온찜질을 병행하는데, 오히려 여름철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부기가 빨리 빠진다. 수술 후 붓기는 계절이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콤플렉스 해소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성형수술을 선택하지만, 수술 결과와 붓기, 일상 복귀에 대한 걱정으로 망설이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후케어 관리까지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성형수술은 외모에 대한 만족도를 넘어 삶의 질까지 결정짓게 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