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모임 회원분이 한국에 있는 따님으로부터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프랑스 자수 재료를
한가득 선물로 받으셨어요.
모임에 SOS를 하셨고 덕분에 저희들도
일명 '프랑스자수'로 통하는
서양 자수를 시작하자는 분위기가 되었답니다.
기본 재료 구입이 끝났고
'올 해 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수 연습 하시죠' 했었는데
제가 손 놓고 쉬게되는 바람에 어영부영하다가
요즘에서야 함께 기초부터 연습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수예반에서 했던 스티치 기억을 되살려
저도 함께 연구하면서 한 땀 한 땀 하고 있어요.
동양 자수보다 입체적인 스티치가 많고
본에 얽매이지 않고 변형하면서 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자수 솜씨가 곱지는 않지만 별 신경 쓰지 않고 하렵니다.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프랑스 자수 입문을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함께 하시죠. ^^
소개해 드릴 몇 가지 사진들은 모두 연습해 본 스티치예요.
엉망진창 솜씨라 창피하지만, 격려가 되시기를요. ^^
연습한 '레이지 데이지 스티치'와 '체인 스티치' 위주의 꽃다발은...
바늘꽂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걸 어떻게 버려요 ㅎㅎㅎ
이 스티치는 아마도...가사 시간에 해 보셨던 기억이 나실거예요. ^^
'램블러 로즈 스티치'라는 것을 처음 해 봤어요.
장미꽃에 사용된 스티치인데 다각형을 계속 반복해가면서 꽃 모양을 만듭니다.
이 또한 버리기 아까워서
이제 학기말을 앞두고 있는 아들녀석 담임 선생님께 드리려고
미니 액자에 넣어 봤어요.
연습생 티가 팍팍 나지요?
워싱 린넨을 밑지로 이렇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핑크 장미에는 '블리온 로즈 스티치',
핑크 리본은 '카우치드 트렐리스 스티치',
거울 속 장미는 '캐스트 온 스티치' 연습 입니다.
트리 장식에 사용된 '립드 스파이더 웹 스티치' 연습 이예요.
이것도 버리기 아까워서 작은 액자에 넣어 둡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누군가를 위한 선물이 될 것 같아요.
'새틴 스티치'와 '플라이 스티치' 연습 입니다.
역시 연습한 티가 팍팍 나더라도 아깝기는 아까와서
접착솜 붙여서 미니 손가방 만들 생각이예요.
손잡이만 달아주면 되는 상태네요. ㅎㅎㅎ
요즘은 자수 놓은 퀼트 가방이 유행 중 이기도 하구요.
프랑스 자수 연습 모임은
한인타운 모임을 중심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도 함께 연습하는 처지^^라서 부족하지만
그냥 재미로. 취미로. 이렇게 해 갑니다.
혹시 인근에 숨은 고수가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ㅎㅎㅎ
요즘 하고 있는 자수 커트지를 사용한 연습 입니다.
각종 프랑스 자수 스티치는
요즘 한창 유행이라서 그런지
블로그도 많고 동영상도 많이 있습니다.
위에 열거된 스티치부터 연습해 가시면 어떨까 싶네요.
5월 장터에 이은 6월 장터에서는
자수 놓는 라인이 그려져 있어서 손쉽게 수놓기가 가능한
자수 커트지 몇 가지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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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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