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방이 익명제로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모임 이름으로 올리는 것이 바뀐 취지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이번 달부터는 여기에 올려봅니다.
블로그에 업데이트 하는 글 그대로 옮겨왔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8월 모임 작품들 입니다.
어지간히도 더웠던 8월 이었어요.
여기서 10년 살면서 이렇게 일주일 내내 100도까지 더웠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텍사스 허리케인 소식에도 너무 마음 아프고
전 지구적으로 보게되는 이상 기온...에 불안한 마음 입니다.
최근 수돗물에서 상당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왔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환경 재앙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많이 우울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환경을 생각하며 실천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호선님(화)의 구찌 스타일 GG 가방부터 시작합니다.
여러 가지 컬러 중 사실 제일로 인기가 없었던 컬러인데
만들어 놓으니 이렇게 이쁩니다.
다시 주문 폭주 상태 입니다 ㅎㅎㅎ
제가 선호하지 않는. 그러나 늘 해 놓으면 너무 이쁜
아플리케가 들어간 안경집 입니다.
아플리케 없이 그냥 솔리드 천으로 라벨 하나 달아서 만들어도 이쁠 것 같습니다.
미영님(월)의 29조각 가방과 가을 리스 입니다.
Moda 천은 언제나 옳습니다 ㅎㅎㅎ
칸칸이 변화를 준 퀼팅도 이쁩니다.
가을마다 만나는 리스는 언제 보아도 최고 입니다.
미정님(목)의 마담 파우치와 고야드 스타일 기본가방 입니다.
마담 파우치는 퀼팅을 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소프트한 느낌도 참 좋네요.
캔버스 천으로 만든 고야드 스탈 가방도 멋스러워요.
이 파랑색 가방끈이 여기에 잘 어울리네요.
미혜님, 정선님(월)의 로그캐빈 가방 입니다.
Moda 참팩으로 만드셨구요
이 가방을 이렇게 따라하실 줄은 몰랐네요. ㅎㅎㅎ
신입회원분들의 이런 열심이 너무 자극이 되고 좋습니다.
장미 자수 가방도 똑같이 만들어 오셨고
가방끈을 특이하게 만들어 주신 17조각 가방도 완성,
고야드 스탈 빅백들과 클러치도 너무 훌륭합니다.
마지막 나인패치가 들어간 옆장식 여밈 가방도 잘 완성하셨어요.
두 분이 매일 만나서 퀼트만 하시는 듯 ^^
소영님(목)의 마담 파우치는 이렇게 세트네요. ㅎㅎㅎ
살짝 난이도가 있는 이 안경집을 제일 먼저 따라잡기 하셨구요.
마지막 가방은 한국에서 지인이 보내주신 패키지인데 완성해 오셨어요.
저희들이 만들어 보지 않은 패턴인데...언젠가 한 번 다같이 해 보시죠.
순옥님(월)은 월요모임의 진짜 새내기 이신데요
이렇게 가을에 오시면 첫 작품이 소품이 되는 경향이 있네요 ㅎㅎㅎ
영아님(화)은 이번 달에는 아들들이 와 있는 관계로
작품이 별로 없으시네요.
다음달에 아들들 떠나가면 또 폭풍 바느질 하실듯 합니다.
버버리 천으로 만든 스몰 크로스백, 테슬 장식까지 달아 주어 아주 멋스럽네요.
유나님(화)이 이 벽걸이를 드디어 완성하셨네요.
한 칸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9개를 연결하시고
칸칸마다 성령의 9가지 열매를 자수로 수놓아 주셨습니다.
두 말 할 것도 없이 훌륭한 벽걸이 입니다.
한복천을 사용한 뾰족 프레임 파우치도 멋스러워요.
인숙님(목)의 하우스 필통 완성입니다.
이 필통 패턴 가지고 가신 분들이 엄청 많으신데
맨 먼저 하셨네요 ㅎㅎㅎ 땡규예요~~~
네이비 고야드 스탈백은 진품 같어요 ㅎㅎㅎ
정선님(화)은 천송이백에 이런 핸들을 달아주셨어요.
가방으로는 첫 작품인데 여러 가지로 변형해 보시는 것이 참 좋아 보이네요.
수고하셨어요!!!
정화님(화)의 뾰족 프레임 파우치 2개 네요.
앤틱한 moda 천으로 만든 것도 이쁘고
마담 파우치도 이쁘고요.
케이님(목)의 고야드 스탈 기본백 입니다.
Y 글자를 살리라 당부 드렸건만 그냥 만드셨어요. ㅎㅎㅎ
뭐 그래도 여전히 이쁘고 훌륭한 가방이죠.
크리스틴 Yi님(월)의 핵사곤 덮개 가방 입니다.
뒤늦게 이 가방에 꽂히셔서 2개나 만들어 오셨네요.
하나는 귀엽고 하나는 가을 느낌 물씬 납니다.
Kimmy님(목)의 일명 도시락 가방 이예요.
아플리케와 패치가 들어간, 공이 많이 들어간 가방인데
도시락 가방으로 쓰기는 아까운데...하는 생각이...ㅎㅎㅎ
슬리퍼 도안으로 선염천을 사용하고
바이어스까지 두른 슬리퍼를 만드신 분은 첨 이죠?
게다가 꽃까지!!! 이걸 어떻게 신는답니까? ㅋㅋㅋ
아직도 무더운데. 새벽에 주르르 흐르는 콧물은 알러지.를 알리고
알러지는 가을.을 알리네요.
여름은 벌써 가 버렸나
거리엔 어느새 서늘한 바람
계절은 이렇게 쉽게 오가는데
우린 또 얼마나 어렵게 사랑해야 하는지...
얼마 전 타계한 조동진의 나뭇잎 사이로. 가 생각 나더라구요.
참 좋아했던 노래인데...ㅠㅠ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할 일이 많아지는
가을과 겨울 입니다.
선물 리스트가 주욱 생긴다는 말씀^^
사랑과 정성과 마음이 담긴 선물들
미리 미리 준비하는 앞으로의 몇 달 간이 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모임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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