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4세 올해 8월 tk 입학을 앞두고 있는 여아입니다.
돌 지나자마자 말문 트이고 모든 행동발달면에서 다 빠른 아이인데
밖에만 나가면 꿀 먹은 벙어리, 엄마뒤에 숨기 바빴어요.
그러다가 만 3세부터 어린이집 가면서 낯가림과 말 안하는건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선생님들과도 조잘조잘 말을 잘 하구요 (한국어프리스쿨이에요)
학교에서 하는 활동들도 곧잘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유일하게 딱 한가지 율동, 체조.. 몸 움직이는건 절대 안해요
프리스쿨 다닌지 1년만에 체조를 조금 따라했는데 선생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면서
몇십장의 사진들을 보내주시는데 눈물이 날뻔했어요ㅜ
지금 프리스쿨에 보수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일시적으로 장소를 이전했거든요?
딸아이가 또 율동을 안한다고 합니다ㅠㅠ
똑같은 친구들 , 똑같은 선생님들이고 변한건 장소뿐인데
또 적응이 필요한지 못하겠다고 하네요
집에 와서는 완전 개그우먼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막춤 추고
잠들기전까지 귀에 딱지 앉도록 말 많고 활발한데
밖에만 나가면 얼음이 됩니다.
친구들 율동할때 혼자 땅바닥만 쳐다보면서 정말 난감하고 긴장된 표정을 하고 있어요
그냥 기다려주는 수밖에 없을까요?
Tk 가면 영어만 쓸텐데 적응을 못해서 힘들어할가봐도 걱정이에요
선생님들도 답답해하고 저도 너무 답답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