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건강해지고 싶은가?



'그런데 당신은 무엇을 위해 건강해지고 싶은가?'
한 걸음 더 나아가 '누구를 위해 건강해지고
싶은가?'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살면서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있다.
예를 들면, 자신이 병에 걸리거나 가족이나
친척과 같은 주변 사람이 병에 걸릴 때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 KRD Nihombashi 메디컬 팀의《몸은 얼굴부터 늙는다》중에서 -

몇 주 동안 유두 주변이 아팠다.
처음엔 하루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지나갔고
그 다음엔 다른 일에 몰두하다 보면 아픔을 잊어버리기 일쑤여서
이래저래 몇 주가 지났다.

더 나빠지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어서
주치의에게 매모그램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매모그램을 찍은지 1년 2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뭔가 조처가 있으리라 싶었다.
아니나다를까 간호사에게 연락이 왔다.
비디오 통화 가능하겠냐고.
여간해서는 만나기 어려운 주치의와의 비디오 면담.
거절할 이유가 없지.

그렇게 주치의를 비디오로 만났다.
대충 증상을 설명했더니
"유두 주변에 크림 발라요?" 묻는다.
다리나 팔은 발라도 가슴은 잘 바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에는 "물 자주 마셔요?" 하고 묻는다.
밥 먹은 후나 목 마를 때 외에는 그닥 일부러 찾아 마시지는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건조해서 아팠을거란다.

신체 중 가장 드라이한 부분이 유두 주변이라고
상당히 많은 여성들이 그 증상을 호소한다고 했다.
물 많이 마시고,
유두 주변에 크림(세다필 크림을 추천하셨다)을 듬뿍 바르면 좋아질거라 했다.
매모그램도 찍어보라고 오더해주셨다.

그렇게 의사를 만나 처방을 받고
매모그램도 찍었다.

요즘은 건조하지 않게 크림 자주 바르고
물도 일부러 생각해서 마시고 있다.
매모그램 결과도 "이상없음".

혹시 몸이 뭔가 이상하다면 미루지말고
바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육체 건강 뿐만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일은 건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건강해지고 싶은가?

운동이 하기 싫을 때
건강에 좋진 않지만 먹음직한 것들이 유혹할 때
한번쯤 생각하면 좋을 질문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