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규현 목사입니다.

6장 초반부에는 한 선지 생도가 나무를 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빌려온 도끼를 물에 빠트린 이야기가 나옵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나뭇가지를 던져 이 도끼가 떠오르게 해서 되찾게 해  주었습니다. 이름 없는 가난한 선지 생도를 하나님께서 보고 계셨고 그의 어려움을 도와주신 것입니다.

이어서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잡기 위해서 성을 에워싸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엘리사의 사환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아람 군대는 보면서 그들 뒤에 있는 하나님의 불말과 불병거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 엘리사의 기도로 사환의 눈이 열렸고 그제서야 두려워할 일이 아니고 감사할 일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우리 믿음의 눈을 열어 달라고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시는 여러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6장 후반부부터 7장에서는 아람 군대가 쳐들어 와서 사마리아 성을 에워싸는 바람에 성 내에 먹을 것이 떨어져 자기 자식을 잡아먹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무 대책이 없을 그 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아람 군대가 갑자기 도망갔고 그들이 버리고 간 먹을 양식이 성밖에 가득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소식을 알려서 굶주린 성 안의 사람들을 살리는 데 쓰임받은 사람은 성 밖에 머물던 나환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약한 자를 통해서 가장 위대한 일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8장 초반부에는 기근을 피해 블레셋에 가서 살던 수넴 여인이 귀향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여인이 돌아와 왕에게 호소해서 자기 땅을 되찾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었던 사람들은 이 말씀을 읽으면서 펑펑 울었을 겁니다. 자신들도 언젠가는 고향에 돌아가고, 잃어버렸던 땅을 되찾는 그 날이 올 것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을 때 자기가 병이 나을지 엘리사에게 물어보라고 신하를 보낸 이야기가 나옵니다. 엘리사는 심부름 온 하사엘 이라는 신하가 왕이 될 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결국 하사엘이 반란을 일으켜 벤하닷을 죽이고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만 돌보시는 분이 아니라 온 세상의 역사를 움직이시는 분이심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우리 같이 열왕기하 6장부터 8장까지를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