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Kevin,

엄마가 케빈이를 가졌을때 엄마는 아주 좋은 꿈을 꾸었어요. 남자아기 천사가 엄마 손을 잡고 하늘로 날아갔는데 파리의 도시위로 날아가 파리시내를 한눈에 볼수 있었어요.엄마는 이 꿈을 꾸고 케빈이는 자라서 크게 될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엄마는 세 아이를 가졌을때 모두 느낌이 달랐습니다. 케빈이를 가졌을때 너무 세상이 즐거웠고, 엄마의 피부는 더 깨끗했고, 늘 긍정적 이었답니다. 왜 그랬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케빈이를 낳고 수유하는 동안에도 엄마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엄마여서 케빈이를 키우는게 힘든줄 몰랐답니다. 왜 그랬는지 이유는 알수 없었지만요.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케빈이는 누구에게나 행복하고 편안함을 주는 사람이었기에 엄마 배속에 있었을때 부터 행복을 전하느라고 그랬는지 모르겠군요.

인생을 살다보면 별별 어려움을 다 격게되지요. 때로는 하늘이 무너질거 같기도 하고 때로는 땅이 꺼질거 같기도하고 때로는 살고 싶지 않고 세상이 싫고 사람이 미웁고, 그러나 돌이켜 보면 인생의 묘미는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게 있지 결코 순탄한 길에 있지 않는거 같아요.

어려움이 생기면 극복하기 위해서 지혜를 만들고 노력하지만 순탄하면 게을러지고 나태해져 김빠진 맥주같지 않을까요?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는 '힘' 입니다. 이 '힘'을 잘 유지하고 가꾸어 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나아갈 수 있어요.

엄마는 케빈에게 이 '힘'을 기르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말이지요.

이렇게 '힘'을 기르면 어려움이 객관화가 되어 어려움속에 빠지지 않고 어려움을 냉철히 두눈 부릅뜨고 볼수 있는 지혜가 생겨요. 그리고 이 지혜는 어려움을 빠져 나올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냅니다.

케빈이가 엄마 배속에서 '앙'하고 태어나는 순간 세상은 케빈이 편입니다. 언제나 도전하고 창의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되 때론 너무 조용해서 먼지도 쉬어갈 수있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길 엄마는 매일 꿈꿉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엄마 손을 잡고 파리 뿐만 아니라 지구를 우주를 한눈에 볼수 있을 정도로 더 높이 높이 날기를 기대합니다.

Love 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