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코로나 터질무렵쯤... 에르메스에서 뷰티 라인을 런칭하면서 너무 관심있던 립스틱을 5개나 구매했어요.
(그중 시즌 한정 칼러는 그때 아니면 또 못구한다는 생각에... ㅎㅎ)

그렇게 구매만하고 일녀내내 거의 사용못하고 일년이 지나버렸네요.

마스크를 쓰다보니 본의아니게 립스틱을 바르지못해 아끼다 버리게될까봐 올해들어서는 마스크안쪽은 립스틱이 번져서 꼴이 말이 아니지만 열심히 발라보며 리뷰하게 되었답니다~

#16번은 제 최애! 베이지 타들락이라는 칼러에요.
오렌지 베이지톤에 가깝고 웜톤인 저에게 완전 찰떡인 칼러에요.
누드계열이나 브라운계열 눈화장을 할때면 꼭 이 칼러를 립으로 바릅니다.

#27번 로즈 이뉘, 딱! 한국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코랄 립스틱이에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롬앤(한국 브랜드) 립스틱 칼러가 있는데 그 칼러 가지고가서 제일 비슷한 칼러 주세요~ 해서 구매한 로즈뉘에요.
로즈뉘는 웜톤이 바르면 아마 얼굴에 형광등이 짠!💡 하고 켜질 칼러랍니다.

#51번 코랄푸, 정말 인기 최고였죠?!!
쌩얼은 아니지만 쌩얼처럼 화장했을때 입술이 너무 죽어보일때 살짝 발라서 스머지하면 얼굴에 생기가 가득해요.
풀립으로 바르기보단 입술 안쪽으로 바르고 그라데이션해주면서 바르면 좋은 칼러에요.

#50 로즈 쟁졸랭, 이 칼러는 음 뭐랄까? 좀 난해한 칼러같죠?
저도 이 칼러를 선택하기전에 수많은 리뷰와 인스타에 올라온 스와치 칼러를 비교하고 또하고...
제가 결정적으로 이 보라빛칼러를 선택한 이유는 스머지했을때 그 어떤 칼러보다 더 자연스러운 머브칼러를 연출해주더라고요.
전 눈화장이 주로 누드, 브라운, 퍼플/머브계열로 하는데 퍼플/머브톤으로 눈화장할때면 (주로 탐포드의 virgin orchid 사용) 꼭 이 립을 바르게 되요.
특히 이 칼러는 그 어떤 브랜드에서도 나오지 않는 칼러같아서 더 애정하게되었어요.

#64 루즈 카삭! 이 칼러는 에르메스에서 굉장히 유명한 칼러죠?
새틴타입과 매트타입으로 나왔는데 전 매트 타입으로 구매했어요.
새틴 느낌을 주고싶을땐 립글로스를 살짝 더해주면 자연스럽게 새틴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발랐을때 절때 죽어보이거나 칙칙한 레드가아니라 얼굴네 형광등을 💡 짠! 하고 켜쥬는 그런 레드에요.

제가 꽤 오랫동안 나스의 드래곤걸 레드 칼러를 제일 애정했었는데 이 루즈 카삭 레드를 접하고나선 좀 시들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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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화장실 불빛이 좀 노랗게 나와서 오른쪽은 플래시를 터트렸어요.

요즘 시즌 2 립스틱 나왔는데 화장대에 쪼르륵놓인 이 립스틱들+수많은 다른 립스틱보면 살 엄두가 안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