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걸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머리카락'이다.

젋고

건강하다는 사실의 상징이

바로 탄력있고 윤기있는 머리카락~~~.

20대와 30대 머릿결이 다르고

30대와 40대 머릿결이 다르고

40대와 50대 머릿결이 다르다.

아무리 메이크업으로 피부 결점을 가려도

절대로 '노화'를 가릴 수 없는 게 바로

목주름과

머리카락이라고 한다.

ㅠㅠ

목은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수시로 움직여야 하니

성형도 안된다 하고

머리카락은 두 말할 것도 없고...

노화된 머릿결은 일단,

가늘어진다.

모근이 탄력을 잃으면서

머리카락도 탄력을 잃고

피지샘 퇴화로

피부에 좋은 피지양이 현격이 줄어들면서

피부는 건조해지고 주름은 늘고

머리카락에 '자연광'을 더해주는

'기름' 역시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빠지기는 또 왜 이렇게 빠져서

가르마 부분은 헐렁헐렁....

평소 헤어케어를 꼼꼼히 잘해주는 건 기본이고

건강한 식습관 갖는 것도 기본이다.

이런 걸 기본적으로 다 하고 나서!

추가적으로 해 줄 수 있는 게

스타일링 단계에서다.

머리를 감고나서 스타일링을 안하고 밖에 나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 터.

언젠가 친구랑 여행을 갔는데....

트렁크 절반이 헤어 스타일링 도구 및 제품이었다.

이건 뭐...

호텔에다가 미장원을 차린 기분.

호텔 드라이어는 소리만 요란하고 성능 떨어진다고

파워좋은 전문가용 드라이어에

flat iron에 curler에

헤어 세럼, 왁스, 홀딩용 스프레이, 찍찍이...

2박 3일동안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옷에 따라

헤어 스탈이 달라져야 한다면서

왜 그렇게 머리에 목숨을 거는지...

그러다 반전!

머리감고, 세럼 바르고, 리브 인 트리트먼트 바르고

드라이하고

또 뭘 바르고

curler로 이쁜 웨이브 만들어주고

왁스 바르고 스프레이 촥~뿌리더니!

오메나?

그 이뻐진 머리를 고무줄로 기냥 묶어버리는 건 뭐???

그게 대췌 뭣하는 거냐고

놀란 토끼눈을 하니!

그 친구 왈,

"이래야 이쁘게 묶어져."

졌다, 졌어.

암튼 여자라면 이렇게까지는 아니어도

절대로 스타일링안하고 감은 머리 말려만 주고 외출하지는 않는다.

메이크업은 정작 10분이면 끝내도

머리 손질에 20분은 족히 걸리는듯...

그 때!

스타일링 제품들의 '성분'에는 그다지 신경을 안쓴다는 거다.

피부에 바로 닿는 것도 아니고

머리 바깥쪽에만 슥슥 발라주는 거라고 생각해서일 거다.

하지만!

머리카락도 피부의 연장이다.

머리카락도 숨을 쉰다.

당연히 성분 좋은 순한 걸로 써주는 게 좋다.

머리에만 바르나?

아무래도 손에도 덜어서 발라지게 되고

스프레이 같은 경우는 주변 공기도 오염시키고

근처에 아기나 아이가 있다면

흡입하게 된다.

오늘은 졸리의 머리를 이쁘게 손질해 주는 스타일링 제품을 들고 왔는데~~

그 중에서 욘석을 소개할까 한다.

Alterna Bamboo Shine Luminous Shine Mist for Unisex

손질 다 끝난 머리카락에 살짝 뿌려주는 용도다.

뿌려주면 윤기가 더해진다.

몸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자연광이라면

울매나 좋을까마는

인공적으로라도 윤기를 더해주면

한결 머릿결이 건강해 보이긴 한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 같긴 해도

그래도 위로가 되는 건 성분이 꽤 좋다.

Foeniculum Vulgare (Fennel) Seed Extract, Saccharomyces (Lysate, Copper, Zinc) Ferment, Cannabis Sativa (Hemp) Seed Oil, Dimethylcetylaminohempseedate, Citrus Aurantium Dulcis (Orange) Oil, Aleurites Moluccana Seed Oil, *Helianthus Annuus (Sunflower) Seed Oil, Phospholipids, Polysilicone-15, Superoxide Dismutase, Quaternium-95, Propanediol, Organic Phyllanthus Emblica Extract, Organic Phyllostachis Bambusoides (Bamboo) Extract, Organic Ribes Grossularia Fruit Extract, Grain Alcohol, Daucus Carot

완전 내추럴은 아니지만 유해 물질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햄프시드 오일, 해바라기 씨 오일, 오렌지 오일 등 천연 오일이 꽤 들어가 있다.

기름이 들어갔으니 기름지긴 하지만 꽤 라이트한 기름기다.

끈적임은 전혀 없다.

손질이 완벽하게 다 끝난 머리에

30센티미터 정도 거리에서

향수 뿌리듯 두 어번 가볍게 입혀주면 된다.

아주 많이 반짝이지는 않아도

자연광 비슷하게 자연스러운 윤기가 그런대로~~~

단점이라면,

향이 좀 강하다.

이걸 무슨 향이라고 해야 하나..

독하거나 기분 나쁜 향은 아니지만

어쨌든 향이 짙다.

그 향이 오래간다거나 머리카락에 남는 느낌은 아니라서

뿌리는 그 때만 숨참고 뿌리고 있다.

사진 맨 왼쪽에는 OSEA 아르간 오일인데

헤어와 바디에 바르면 촉촉하다.

아주 라이트해서 젖은 머리에

요 오일을 바르고 드라이한다.

건조된 머리에 바르면

스타일링이 잘 안되고 넘 기름져 보인다.

천연 기름이니까~

잘 때 아르간 오일을 바르고 자도 좋다.

요즘은 잘 때 요거 두어방울 덜어서

헤어에도 바르고

기초 다 끝낸 얼굴에도 살짝 바르고

목에도 바르고~~

발에도 막 발라주고~

특히 요즘 수영장 가는 계절이니

수영장 독한 클로락스를 잘 씻어내고

클로락스에 다 뺏겨버린 피지를

이런 천연 오일로 보충해주시는 센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