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지혜입니다.

계속해서 다이어트에 관한 수다를 떨어볼까 합니다.

이전 칼럼에서는 덜먹고 움직이자!

또, 하루에 한번쯤은 아무것도 안 먹은 상태, 즉 공복상태에서 운동해 주자!

이런 얘기들로 수다를 떨어봤습니다.

어차피 다이어트라는 것이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하지 않는, 하기 어려운 것이므로 뻔하고 당연한 사실들을 굳이 한번 더 짚어봤었습니다.

이번에는 많은 분들의 다이어트를 이끌고 지켜보면서 경험한 조금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해 볼까 합니다.

우선 많은 분들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제일 처음으로,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저 생각보다 많이 안 먹거든요? 그런데 왜 살이 찌나 몰라요.”

물론 어떤 음식을 얼만큼 자주 섭취하느냐에 따라 체중증가의 여부가 결정 납니다.

이 부분에서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분은 음식의 종류를 바꾸면 되고,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분은 양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건 그 어느 누구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럼 아주 고 열량의 음식도 아닌 것을 조금씩 드시는 분은 왜? 어째서?

물론 건강상 또는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남들보다 신진대사 능력이나 소화능력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경우의 얘기를 하겠습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이 아주 적은 양일지라도 쉬지 않고 입안에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집안일을 하면서 과자 한 조각, 과일 조금, 땅콩 몇 알 등 집안 이리저리 다니면서 이것저것을 야금야금 쉬지 않고 입안으로 계속해서 음식을 넣고 있습니다.

눈으로는 티비나 컴퓨터를 보면서 손으로는 야금야금 옆에 있는 주전부리를 입으로 넣어줍니다.

가만히 있자니 입이 심심해서 또 뭔가를 찾아 야금야금..

이렇게 조금씩 야금야금 먹고 있는 소량의 음식들!

물론 거하게 밥, 국, 김치 등 많은 양의 식사를 여러 차례 섭취하는 것 보다는 적은 양, 작은 열량일지 모르지만 살이 안 빠지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지난 칼럼에서 살짝 얘기했었습니다, 공복유지.

그렇습니다. 아무리 소량의 음식을 섭취한다고 해도 위에 공복감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야금야금 음식물을 섭취한다면 안 빠집니다, 살!

식사와 식사간의 공복유지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이 정의와 어떻게 보면 일맥상통하고 어떻게 보면 상반된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이끌 때 반드시 강조해서 말합니다.

“한번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까지 드신 식사가 한끼 식사입니다.”

다시 말하면 식사 후 일어나 움직이면 음식물 섭취가 끝난 공복유지 상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공복유지 상태로 반드시 돌입해야만 하고 공복 후 식사는 다음 식사가 됩니다.

예를 들어 고구마 1개가 포함된 다이어트 식단인 경우, 다른 이것저것을 먹다 보니 1개가 좀 배부른 것 같아서 1/2만 먹고 나머지는 잠시 후에 먹겠다고 남겨놓고 일어섰다면 이번 식사는 고구마 1/2로 마친 것이 됩니다.

잠시 후에 남겨진 고구마 1/2을 먹었다면 또 다른 두 번째 식사가 됩니다.

즉, 한번 앉은자리에 한끼식사입니다.

다시 말하면, 시간 간격을 두고 잠시 후에 드시는 음식은 그 무엇이 되었든지 다음 식사가 됩니다.

이런 정의라면 다이어트 시에는 반드시 공복유지 상태를 만들어 주어야 하고, 더불어 공복(짧게는 식사 시 앉은 자리에서 일어난 이후) 후 식사는 또 다른 식사라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지극히 제 경험에 의한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이 점을 유의해서 실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척추를 가볍게 풀어주면서 슬림하고 탄력 있는 팔 라인을 만들어주는 자세를 수련합니다.

아주 쉽지만은 않은 자세이므로 여러 차례 반복 수련합니다.

[주의사항]  

몸을 전진하면서 몸이 다 펴질 때까지 바닥과 이마의 간격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팔꿈치를 몸으로 바짝 붙이도록 노력합니다.

다리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아랫배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동작효과]

이번 자세는 척추를 유연하게 풀어주는 코브라자세에 팔의 삼두근을 자극하는 동작을 접목시킨 변형동작입니다.

척추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흔히 안녕살, 저고리살이라고 불리는 팔뚝의 흔들리고 두툼한 지방을 없애는 것에 아주 효과적인 자세입니다.

가슴을 활짝 열면서 등을 자극하게 됨으로써 등살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자세입니다.

더불어 엉덩이에 힘을 주면서 탄력 있는 엉덩이라인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이번 동작은 기본 코브라자세보다는 조금은 힘든 자세입니다.

여러 차례 반복 수련하셔서 튼튼한 척추, 슬림한 팔라인, 탄력있는 엉덩이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