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지혜입니다.

요즘 여유시간이 참 많아졌습니다.

느긋한 시간이 많아졌다고 마음도 행동도 더불어 느긋해졌습니다.

커피가 늘고 생각이 늘고 게으름이 늘고 체중도 늘고.

마음 속 여유로움을 즐기다 못해 몸마저 너무 느긋해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나이 듦에 있어서 가장 여유로운 때를 느끼면서 지내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힘든걸 생각하면 한없이 힘든 요즘, 한편으론 참 좋습니다.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모른 척 저 멀리 내버려두고 나 좋은 거나 하면서 보내려고 합니다, 그러고 있습니다, 좀 좋습니다.

좋아하는 커피 마시면서 책도 읽고 지난 영화도 다시 찾아보고 마루에 덜렁 누워 소리 내어 기지개도 펴보고 살짝 졸음이 오면 그 자리에서 잠시 낮잠도 청해보고.

아이고 좋습니다.

그러다가 뒤돌아 모른 척 멀리 내버려둔 이것저것을 보니 좀 전의 그 느긋함의 행복이 한 순간에 사라집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에 내가 해야 할 것까지도 같이 내버려두고 있습니다.

요가수련이 그렇고 운동이 그렇고 다이어트가 그렇고 물론 칼럼까지도 그곳에 있습니다.

이런 빨리 해야겠습니다.     

좋아하는 커피 한잔 마시고 내버려둔 이것저것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먼저 칼럼과 함께 가벼운 허벅지 안쪽 지방을 제거해 보겠습니다.

허벅지 안쪽은 셀룰라이트의 분포가 많은 부분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이곳 셀룰라이트는 다른 일반 셀룰라이트와는 구별되는 것으로 흔히 나잇살이라 부르는 지방의 정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날씬한 사람들도 허벅지 안쪽 살은 제법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힘없이 찰랑거리는 허벅지 안쪽 살을 쫀쫀하고 탄력 있게 만들어 봅니다.

지금 그대로 바로 시작합니다.

첫 번째 동작입니다.

바닥에 등대고 누운 상태에서 두 다리를 천정을 향해 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