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잊고는 넘기기 않았던 달력 하나가 저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져 있습니다.

하루가 한 달처럼 빠른 세월의 속도를 느끼는 요즘, 저 아이는 지난달에 멈춰있습니다.

문득 잠시나마 지난달로 생각을 옮겨봅니다.

어제 같은 한달 전입니다.

이렇게 어느새 달랑 한 장남은 달력을 바라보면서 새삼 다시 한번 시간의 빠름을

느끼게 됩니다.

매년 연말에는 마치 배우들에게 나눠준 영화대본의 대사처럼 모두들 같은 말을 하곤

합니다.

“벌써 12월이야?”

“벌써 한 해가 가는 거야?”

“세월 빠르다!”

벌써 몇 해째 같은 대사를 읊조리고 있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같은 대사를 뱉어냅니다.

빠르게 지나간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셨습니까?

여전히 건강하고 여전히 행복하게 별 탈없으셨다면 잘 보내신 겁니다.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마지막 한 장의 달력을 바라보면서 새삼 뿌듯함을 느껴봅니다.

한 줄 더 보태진 눈가의 주름, 조금은 여유로워진 걸음걸이, 살짝 끼어든 나잇살.

올해도 한 살 잘 먹었습니다.

잘 보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이번에는 지난 호에 이어 다리 뒤쪽 및 허벅지 안쪽 라인을 위한 요가자세입니다.

다리 뒤쪽과 허벅지 안쪽 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더불어 머리를 맑게 하여 치매예방

효과와 전신의 유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세입니다.

자, 시작합니다.

첫 번째 자세입니다.

첫 번째 자세에서 양팔을 좌우로 벌려 양손으로 양쪽 발목을 잡습니다.

첫 번째 자세와 마찬가지로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무릎을 좀더 반듯하게 펴는 느낌으로

엉덩이를 뒤쪽으로 지긋이 밀면서 15초 정도 자세를 유지합니다.

같은 요령으로 3~5회 정도 반복합니다.

[Tip] 발목 잡기가 힘드신 분들은 종아리를 잡아 보고 중심을 잃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세 번째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