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지혜입니다.

요즘 이쪽 캘리포니아는 날씨가 무척 덥네요.

이 더운 날씨가 아침부터 에어컨을 켜놓고 회원님들을 기다리게 합니다.

모두들 수업에 오시면서 한마디씩 하십니다.

“어휴, 요즘 진짜 덥네요. 더우니까 집에서 안 나오게 돼요.”

그래서인지 요즘 며칠 사이 회원님들 출석현황이 좋지 않습니다. ^^

이렇게 “날씨가 덥다.”, “음악소리가 너무 크다.”, “주위에서 냄새가 난다.”

등등의 핑계로 늘 행하던 요가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모든 감각이 내 자신의 내면이 아닌 외부로만 통해져 있다는 뜻이겠지요.

항상 쉬지 않고 느껴지는 이런 감각들, 다시 말해서 내 자신이 아닌 외부의

모든 정보들을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일상의 이런 행위들을 잠시 멈춰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는 내자신의 속 깊숙히에 귀 기울여 보세요.

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가 지금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지..

또, 누군가를 미워하고 있진 않은지..

외부가 아닌 내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보세요.

요가를 수행하는 짧은 시간 동안만이라도 내 내면의 고요함, 외침, 움직임 등을

여유롭게 바라보세요.

내 자신을 좀더 이해하게 되고, 좀더 행복한 오늘 하루가 되실 거예요.

오늘, 날씨도 좋고, 조용한 음악에 상쾌한 향기까지 나는 듯 합니다~! ^^

오늘은 [쟁기자세] 동작을 함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우선 등을 대고 누워서 양손을 몸 곁에 가지런히 놓고 손바닥을 바닥에

닿게 합니다.

숨을 들이 마셨다가 내쉬면서 천천히 두 다리를 들어 머리 뒤로 넘깁니다.

그리고 두 손은 등을 받칩니다.

양 발끝을 몸 쪽으로 젖혀서 발끝이 바닥에 닿게 합니다.

(양 발끝이 바닥에 닿으신 분들은 양팔을 바닥으로 쭉 뻗어서 두 손을 깍지 끼워

자세를 유지 합니다. 어깨를 함께 풀어주는 자세로 어깨가 경직되어 있거나

불편하신 분들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발끝이 바닥에 닿으신 분들만

수행 해 봅니다.)

이렇게 해서 동작이 완성되면 목에 의식을 집중하고 3분 정도 평상시 호흡을

하면서 자세를 유지합니다.

유지하셨다가 척추를 하나하나 내려놓는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내려옵니다.

잠시 바로 누워서 휴식합니다. (사바아사나:누워서 휴식하는 자세로 요가에서

매우 중요한 자세 중에 하나입니다. 나중에 이 자세에 대한 설명도 올리겠습니다. )

[주의] 발끝이 바닥에 닿지 않을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습니다.

두 다리가 머리 뒤로 많이 넘어갈수록 목 쪽으로 자극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역시 너무 무리하지 않습니다.

처음 동작하시는 분들이나 배가 많이 나오신 분들의 경우,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처음부터 너무 오래 유지하지 마시고 차츰 유지하는 시간을

늘려보도록 합니다.

유지하셨다가 내려오실 때는 한번에 등과 엉덩이를 툭 떨어뜨리지 마시고,

척추 한마디 한마디씩을 바닥에 내려 놓는다는 느낌으로 되도록 천천히

내려 옵니다.

이때 머리가 들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효과] 척추 마디마디를 늘려주는 전신운동입니다.

등의 뒤쪽 근육이 충분히 늘려져서 유연해지기 때문에 척추의 활동이 정상화되며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복부수축으로 복부의 울혈(찌꺼기)이 제거되고 내장기관들이 아래쪽으로 처져있는

내장하수를 치유합니다.

척추의 마디마디를 늘리고 혈액순환이 좋아져서 노화를 방지합니다.

근육질환, 신경통 등이 해소되며 목의 이상까지도 해소합니다.

위, 간장 등의 장애뿐만 아니라 만성변비를 치유하여 배와 등의 군살제거에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이번 동작은 어떠셨어요?

이 동작은 전신운동으로 아주 쉽지만은 않은 동작입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동작하셔서 발끝이 바닥에 닿는 것을 목표로

차근차근 노력해 보세요.

행복하세요~!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