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인가 봅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많은 것들이 화사한 파스텔 톤입니다.

행복한 핑크 빛, 아가 솜털 같은 아이보리 빛, 흰구름 둥실둥실 떠있는 맑은 하늘 빛,

여리디 여린 병아리 노란 빛, 한입 베어 물고 싶은 상큼한 오렌지 빛.

나도 모르게 “아~ 곱다~!” 입 밖으로 조용히 속삭이게 됩니다.

그저 바라보기만 했건만, 이 고운 색들이 어느새 행복이라는 느낌에 젖게 합니다.

“아~ 좋다~!”

집안 분위기도 바꿔야 할까 봅니다.

어느 한 구석 조그마한 공간이나마 이 고운 색들로 가득 채워 놓으면 왠지 우울하다거나,

화가 난다거나, 눈물이 그렁그렁 슬퍼진다거나 할 때, 그저 바라만보고도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절로 행복감에 미소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너무 좋은걸요~

이런 게 봄인가 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커튼 활짝 제친, 햇살 밝게 비추는 창가에 앉아, 허물없는 친구와

재잘재잘 지저대는 작은 새들처럼 가벼운 차 한잔하며 그저 가벼운 일상,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고 싶게 하는… 이런 게 봄인가 봅니다.

“이제 봄인가 봐. 햇살이 좋아. 우리, 차 한잔 할까?”

여러분, 차 한잔 어떠세요?

이번에는 겨울 내내 몸 구석구석에 가득 가지고 있던 노폐물들을 모두 덜어내어

슬림하고 가벼운 몸을 만들고, 더불어 엉덩이를 탱탱하게 업 시키는 동작들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준비자세입니다.

먼저, 양 무릎이 바닥에 닿도록 꿇고 무릎을 붙여 놓습니다.

양팔은 어깨넓이로 벌려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습니다.

발끝은 세워 놓고, 고개를 들어 정면을 바라봅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잠시 호흡을 정리합니다.

그럼, 상체하체, 전신의 노폐물을 쫙 빼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자세에서 숨을 들이마시고 양 발끝으로 바닥을 밀듯이 무릎을 쭉 피면서

엉덩이를 높이 들어 올립니다.

숨을 내쉬면서 양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도록 내려놓고, 양 어깨를 눌러 내려 이마 또는

머리 정수리 부분이 바닥에 닿을 듯이 상체를 바닥 쪽으로 지긋이 눌러 내립니다.

이때 유연성이 조금 더 필요한 분들은 양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너무 무리해서 동작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양 발뒤꿈치를 모두 닿게 하기 위해서 양 손의 위치를 바꾸지 않도록 합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양 발뒤꿈치와 양 어깨를 눌러 내려주도록 합니다.

잠시 자세를 유지하셨다가 숨 들이마시면서 무릎을 바닥으로 내려 꿇어

처음 준비자세를 취합니다.

이 동작을 3회 정도 반복합니다.

다음은 노폐물 제거와 더불어 엉덩이를 업 시키는 동작입니다.

처음 노폐물제거자세를 3회 정도 반복하셔서 어깨, 등, 허리, 다리 뒤쪽 근육을

풀어 주고 난 후에 이번 동작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처음 노폐물제거자세의 숨 들이마시고 내쉬는 동작까지 진행합니다.

즉, 준비자세에서 숨 들이 마시고 무릎을 펴면서 엉덩이를 높이 들었다가 숨 내쉬면서

양 발뒤꿈치가 바닥에 닿도록 하고 양 어깨를 눌러 잠시 자세를 유지합니다.

다시 숨 들이마시면서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를 높이 들어 올리고, 시선은 고개를 들어

양 손끝을 바라봅니다. 

마찬가지로 양 발뒤꿈치는 바닥에 붙이고 양 어깨는 지긋이 눌러주도록 합니다.

다음으로 숨 내쉬면서 쭉 뻗어 올렸던 오른쪽 다리를 무릎 구부려 가슴 쪽으로 당겨오고,

턱도 가슴 쪽으로 당겨 이마와 무릎이 닿도록 합니다.

잠시 자세를 유지 하셨다가 숨을 마시면서 다시 다리를 쭉 뻗어 올리고 시선은 손끝을

바라봅니다.

이 동작을 2회 정도 반복하고 반대편 왼쪽도 같은 요령으로 2회 반복합니다.

양방향 2회 정도씩 반복하고 오른쪽 왼쪽 중 유난히 힘들다고 느껴지거나 이마와 무릎이

잘 닿지 않는 방향을 2회 정도 반복 동작합니다.

좌우 양방향 모든 동작이 끝나면 편하게 엎드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자, 어떠세요?

쌓여있던 노폐물들이 쫙 빠져나간 듯 몸이 가벼워 지셨나요?

몸은 사뿐사뿐 가벼워 지고, 엉덩이는 탱탱하게 업 되었네요.

그럼 이제 가벼운 몸, 행복한 마음으로 봄맞이 준비완료!

여러분,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차 한잔 하세요~!

나마스떼.

한가지 Tip!

하루에 물을 얼마나 드세요?

각설하고, 우리 몸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용들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하루에

1.5L의 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럼 어떤 물을 어떻게 마시게 좋을까요?

생수? 끓인 물?

이것도 각설하고 어떤 물이던 관계없습니다.

즉, 물이란 것은 어떤 특정한 물이 이로운 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어떤 종류의 물이던 갈증을 느꼈을 때 마시지 말고, 그저 습관처럼 천천히

씹듯이 거의 규칙적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하면, 갈증이라는 감각을 잊고 그저 숨쉴 때 필요한 산소처럼 습관적으로

드세요.

촉촉하게 습기 머금은 듯 맑게 빛나는 피부 톤을 확인 할 수 있으실 거예요.

자, 지금 바로 가방 안에 물병 하나씩 넣으세요~! 

[여성중앙 3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