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사모님 보브컷이라는 머리스타일 아시죠?
일명 “청담동 사모님 보브컷”이라고 통하는 이 스타일이 바로 스윙밥 (Swing Bob)입니다.
스윙밥의 밥, 즉 '보브'(Bob)는 단발머리 스타일을 의미하는데,
스윙밥(Swing Bob)은
앞쪽 옆머리를 뒷쪽 머리보다 상대적으로 길게 디자인하여 자연스럽게 앞쪽으로 떨어지며 흔들리는(swing) 모양을 연상한다고 하여 스윙밥(Swing Bob)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특별히 청담동 사모님 보브컷은
뒷머리를 짧게 자르고 옆쪽 앞머리를 단발스타일로 컷트하면서
시크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가질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죠.
대략 한달에 머리카락은1/2 inch (약 1cm) 정도 자라나니까
깔끔해 보이는 이 창담동 사모님 스타일은
사실 손 좀 많이 가게 되는 진정한 '싸모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윙밥의 컷트기법은 다양한데,
그중 뒷쪽 중심부(center)부터 세로로 섹션을 나누어 자르고 난 후 옆 머리카락을 뒷 중심으로 끌어당겨 원하는 각도로 디자인 하는 방법이 인기가 있습니다.
다시말해 앞쪽이 점차적으로 길어지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뒷 중심에 기준을 두고 뒤로 끌어당겨 자르는 것이죠.
만약 뒷쪽 헤어를 끌어당겨 앞쪽에 기준을 두고 동일선상에서 자른다면 결과는 반대일 것이고요.
앞쪽이 점차 길어지는 머리스타일을 위해 뒤로 끌어 당기는 것이 포인트이죠. 역설과 같은 이치이죠.
매력적인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일에 이러한 역설이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하나님의 말씀, 즉 복음의 역설이 갑자기 생각이 났어요.
마태복음 23장 12절에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라는 말씀을 떠오르게 되면서
헤어 스타일은 비록 청담동 사모님일찌언정
가슴 내면은 십자가의 낮은 마음을 간직하고픈 기도를 하게 됩니다.
내 안의 부질없는 것들을 다스려 예수님 발 아래에 놓여지기를 기도하게 되는 하루....
참고로 위의 그림은
한나의 간절한 기도가
사다리를 통해 하나님께 상달되어 이루어지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것 입니다.
겉으로는 '청담동 사모님 보브컷'을 머리에 한 한나이지만
그 내면은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깊은 절망 속에 있는 한나.
역설과 같은 인생에서
십자가의 역설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담아 보았습니다.
언젠가
우리 다 함께 스윙밥(Swing Bob)을 하고 기도하러 한번 모일까요?
* 그림 작품설명
- Hannah 04 (36x48 inch/ Acrylic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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