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자리에서 일할 때, underhand로 일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braid가 더 visible하게 드러나는 원리와 같지 않은가 생각이 든다. 크리스챤의 인생은 어쩌면 겉땋기의 올림머리가 아닐까 싶어 가슴이 뭉클해 지곤 한다. 우리의 삶에서 화려한 overhand테크닉을 쓰면 쓸 수록 어쩌면 invisible braid가 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이미 성경이 말하는 진리가 아니였나 싶다. 

Halo braid를 생각하면서 성경의 한 인물, 에스더가 생각이 났다. 민족을 구한 여왕, 에스더,가 Halo braid를 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일상의 삶에서는 underhand로 조용하게 일하면서도 결국 가장 하나님을 드러낸 그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이오와로 이사오기 전에 다니던 교회 사모님이 카톡으로 보내주신 ‘Be an Esther’라는 짧은 문구가 떠올랐다. “하나님이 누군가를 어떤 위치에 두셨다면 그것은 그분의 목적을 위한 것 입니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라는 짧은 마지막 문구가  가슴에서 맴돌았다. 

에스더가 그랬던 것처럼 내 이익을 앞세우지 말며 underhand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지혜와 용기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visible하게 드러나는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진정한 Halo braid의 의미라는 것을 담아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오늘의 작품은 이런 감동을 담아 그리게 된 Esther no. 9 이라는 작품이다. 이 그림을 감상하는 모든 분들이 작은 일상에서 하나님을 드러나게 하는 진정한 ‘Halo Braid’의 삶을 사시길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