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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임보/이동봉사

(FUREVER입양)*입양확정*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지금껏 보호소에서 혼자 지내온 꼬마 라테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2020-6-28 1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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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http://www.instagram.com/furever_together

*라테

5개월

8kg

테리어,진도 믹스

중성화 예정 여아

광견병,코로나 접종/ 종합백신 2차까지 접종(종합백신 5차까지 접종예정) / 인플루엔자,켄넬 코프 접종예정

건강상 특이사항 없음 / 현재 송곳니 갈이 중

아직은 싸늘한 바람결이 다 가시지 않았던 겨울의 끝자락 즈음
인적이 드문 지방 한 보호소에
엄마도 없이 홀로된 꼬물이 4남매 아이들이 들어왔어요.

보호소 입소당시 태어난지 이제 겨우 두어달 됨직한 아직은 솜털이 보송보송했던 아가들…
돌봐주는 엄마도, 가족도 하나 없이 허허벌판 세상에서 여태껏 혼자였을
이 아이들의 불안한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전히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꼬물이들에게는
충분한 영양 공급도 따뜻한 보금자리도 병으로부터의 안전도 보장 받기 어려운
보호소 생활 역시 견뎌내기에 결코 녹록치 않았어요.

다행히 한 개인 구조자님께서 이 네 아이들을 모두 구조해 주셨고
그 아이들 중 한 아이가 라테 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껏 길거리와 보호소 철장에서만 지내오느라 제대로 먹지도 못했을 라테가
혹시 아픈곳은 없을지 염려스러웠지만
기특하게도 아픈곳 약한곳 하나없이 건강한 라테는
오늘도 형제들이랑, 다른 멍이 친구들이랑 뛰어 노느라 정신이 없네요.

이렇게 막 뛰어 놀다가는 갑자기 누워서 쿨쿨...
그리고 일어나서는 얌얌 밥을 챙겨 먹고는 또 달음박질 치며 뛰어노느라 바쁩니다.
5개월 퍼피, 라테는 에너지가 정말 뿜뿜이네요.

살랑살랑 연실 꼬리를 흔들어대면서 사람을 반기며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라테.
사람품을 참 좋아하는 아이예요.
그동안 안겨본적이 없어 어색할법도 한데... 그저 그 따듯한 품이 좋은지 자꾸만 파고들어요.

부드러움을 장착하고 공격성도 짖음도 하나 없는 라테는
요즘 실내 배변에 이어 실외배변도 차근히 잘 배워나가는 똘똘이구요.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산책시간이 매일 기다려지는 깨발랄 개린이랍니다.

라테는 세상을 배운지 이제 5 개월밖에 안되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생명은 모두 소중하고 존중받아야 하거늘
지금껏 라테가 겪어온 세상은 그렇게 따뜻하지 않았답니다.
이제라도 라테가 가족을 만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아낌없는 사랑을 받을 수만 있다면...
힘겨움으로 남아 있을 지금까지의 이 기억은 흔적도 없이 지워지고
그 자리에 행복이 가득 채워질텐데요.

라테의 가족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