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벌려~ 벌려~

쩌억 벌리니 이름처럼 하마백 ㅋ

다시 입을 닫고 한 장~

좀 두꺼운 KOKKA헝겊에 청바지실로 퀼팅을 하고

윗부분은 다이와보 무지 검정헝겊으로 알루미늄휠을 넣을 부분을 만들고

알루미늄휠을 끼워 넣고 가방끈을 달아주고

구슬이 달랑이는 까미오 핀을 달아 주어서

또 하나의 가방이 완성되었다.

너무도 귀여운 내 가방~ 들고 다니면 귀엽다고 한마디씩 해 준다.

보통 알루미늄 휠로 만든 가방은 휠을 바이어스처럼 싸는데

이 가방은 휠을 따로 싸 주지 않고 겉감이 휠을 싸 주는 간~단버젼으로 만들었다.

닥터 백~ 하마백~

가방을 열면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을 요렇게 한 눈에 다 볼 수 있다.

하마 입에서 하나하나 꺼내어 모처럼 바람을 쐬어 주고 기념 사진도 한 장 찍어 봅니다

지갑, 카드 지갑, 얼마 전에 만든 핸드폰 가방...

사진을 보니 웃음이 픽...

어째 나이를 거꾸로 먹어가나~

캐릭터들이 참...그렇죠?

드뎌...

이번에 새로 완성한 가방입니다.

 앞모습

뒷모습

여름 가방으로 안감도 시원하게...지퍼도 시원한 색으로...

넉넉한 주머니도 잊지 않고 달아 주었다.

청 바탕헝겊은 두 줄은 Jean실로 스티치

원은 모두 반짝이 은실로 퀼팅하면서 비즈와 스톤을 달아 주었다.

강렬한 여름 햇살에 제대로 반짝여 줄 것을 기대하면서...

친구가 선물로 사다 준 흰색 손잡이가 다 만들어 놓은 가방을 뜯게 만들었다.

꼬~ 옥 여기에 달아야 할 것 같았다.

지난 여행길에 들른 퀼트샵에서 사온 Letter Fabric

                        SEW 2 RELAX

그래,

기뻐도 바느질,

힘들어도 바느질,

우울해도 바느질...

내게 가장 좋은 친구다.

요즘 책 읽은 지 오래된 것 같아 Gym에 가는 길에 있는

도서관에 들러 욕심내지 않고 딱 한권만 빌려

자전거를 타며 읽었다.

모처럼만의 여유가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