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필요한 도구인 송곳

흰 스티커에 헝겊을 붙인 후 순서대로 자릅니다.

자른 헝겊을 송곳으로 꾹꾹 눌러 헝겊의 가장자리를 정리해 줍니다.

다녀와서 만든 작품들 입니다.

만드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게 너~~~무 재미있어요.

<사시코 스티치>

도시마다 들린 HOBBYRA HOBBYRE

이곳은 자수, 뜨개, 옷, 퀼트 등의 작품들로 채워진 수공예품 가게이다.

퀼트쇼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한 눈에 같 만큼 사시코 스티치에 빠젔다.

M님이 만든 가방과 파우치

뭔가 밋밋한 모양새가 그리 처음부터 확 끌리지는 않는 사시코 자수.

예쁜 프랑스 자수와 화려한 리본자수와 비교하면 정말 소박한 자수이다.

반복적인 무늬를 러닝스티치 기법으로 하는데 땀수가 일정해야 예쁜 바느질이 된다고 해요.

하지만 심플하기에 더 멋스럽기만 합니다.

열흘 간의 일본 여행

퀼트를 하다 보면 일본책과 헝겊을 자주 접하게 되어서일까

동경 퀼트쇼에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는 도시마다 들른 헝겊 가게.

나라에서 점심을 먹느라 들른 우동가게 앞의 가게

교토의 노무라 헝겊가게는 2층일 만큼 큰 곳이어서 우리를 또 한차례 폭풍 지르게 했지요.

백문이 불여일견.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게 낫다는 말처럼 많은 것을 보고 오니 의욕이 하늘을 찌릅니다.

같이 다니는 동안 때로는 같이 사고, 때로는 각자 사기도 했지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라는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처럼

올 11월 가질 퀼트 전시회에는 가장 개인적인 그래서 가장 창의적인 작품들로 꽉 채워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