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 구정 지나고 나니 어느새 2월의 가운데
야금야금 낮이 길어지고 봄바람도 살랑이는 듯 싶은 요즈음 입니다.
미리 봄을 맞는 마음으로 한송이 한송이 꽃을 피우고 마침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와서인지 마이클에 하트 리스틀이 보여 하트 꽃 리스를 만들었다.
산뜻하고 가벼운 헝겊으로 꽃을 만들까 하다 염색헝겊으로 만들었어요.
지난 1월,
3년만에 온타리오에서 열린 퀼트쇼에 다녀가며 직접 염색했다는 너무도 귀한 선물을 받았거든요.
'뭘 만들까...책상에 펼쳐놓고 있던 헝겊이 제 마음에 확 다가오며
'그래, 일단은 이걸로...' 꽃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미씨님들~
손은 좀 가지만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으니 한 번 만들어 보세요.
*** 준비물
여러가지 조각헝겊, 싸개단추나 못쓰는 단추, 리스틀
1.
헝겊을 반 접어서 꽃잎 본을 대고 그린 후, 아주 얇은 솜을 대고 밑부분을 open하고 둘레를 박아준다.
삐뚤삐뚤 보이죠? 그래도 괜찮아요. 뒤집고 나면 꽃잎이 다 예뻐요.
저렇게 꽃잎 하나하나를 잘라서 뒤집어 주었어요.
삐뚤삐뚤 표 안나죠~~~
솜을 안넣고 해도 괜찮아요~~~
2. ㅠㅠ 사진이 없네요.
꽃잎 5개 밑부분을 홈질로 숭덩숭덩 꿰매어 끝을 연결하여 꽃을 만들어 줍니다.
3. 꽃 가운데는 싸개단추나 집에 굴러 다니는 단추를 헝겊으로 싸서 가운데 부분에 감침질이나 공구르기로 꿰매 줍니다.
홍질을 한 후에 단추를 넣고 잡아 당겨서 풀어지지 않게 가운데 부분을 여러번 꿰매어 줍니다.
4. 잎사귀 만들기
꽃잎 만드는 방법과 같은데 둘레를 전부 박은 후, 가운데를 가위로 찢어서 그 구멍으로 뒤집어 줍니다.
뒤집은 후 저 구멍은 같은 색실로 감침질로 꿰매줍니다.
겉에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적당히 해도 되지요~~~
5.리스틀에다 글루건으로 하나하나 붙여서 예쁘고 멋진 리스를 만들어 보세요.
*** 클래스 작품
리스틀은 세탁소 옷걸이를 모양을 잘 만들어서 사용하기도 했어요.
색색의 꽃들이 모인 리스
보기만 해도 마음의 꽃이 활짝 피듯 기분이 좋아지게 합니다.
이제 곧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옵니다.
오래 전, 나름 Sweet한 남편이 발렌타인데이라고 카드를 사러 갔더니 '뭐...쓸만하게 없다나...'
해서 사들고 온 카드 KEEP IN TOUCH
이게 뭔 말인 줄은 아냐고 했더니 어깨를 감싸며 이러고 살자고...해서 웃었습니다.
모두 행복한 봄도, 발렌타인데이도 되세요.
*** 언제나 선물 가득 들고 오시는 숙희님~
주신 헝겊으로 또 멋진 작품 만들께요. 감사합니다.^*^
설명서의 사진을 찍는 걸 깜빡해서 빠진 것들이 있어요.
혹시 만들다가 궁금하신 점은 제게 쪽지 주세요. myland53
6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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