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살며 늘 그리워 하던 비가 이제는 그리 반갑지가 않습니다.
모든게 지나치면 부족함 보다 못하다더니...
늘 눈부시던 햇살이 마냥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전시회를 마치고 한 달 반이라는 시간동안 클래스에서는 이불만 만든 듯 싶네요.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한 눈에 딱 보이는 한국 정서 가득한 이불은 모두의 눈을 끌었지요.
역시 퀼트는 헝겊의 예술이라고,
solid color로 어우러진 지극히 단순함이기에 더 멋스러웠나 봅니다.
모두가 이 이불 한, 두채는 장만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 다니러 가면서 부모님 이불을 만들었습니다.
푸른색이 많은 건 아버지, 붉은색이 많은 건 어머니 것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부모님 선물용~
딸네 식구들을 위하여 몇 개씩 만들고 있어요.
딸, 사위 따로따로...
*** 남은 헝겊으로 테이블 러너도 만듭니다.
*** 그러고도 남은 헝겊으로 쿠션을 만듭니다.
이렇게 남김없이 알뜰하게 헝겊을 써 보기도 처음인 것 같네요.
이제 퀼팅이 남아 있지만 이것 역시 재봉틀 직선박기로 심플하게 합니다.
동행이 있어서
전시회라는 특별한 이벤트도 할 수 있었고
또 같이 바느질하는 시간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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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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