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행길에 마음에 꼭 드는 책을 샀다.
일본 퀼트 작가 사이또 요코의 패치워크로 만든 작품들이 수록 되었는데
하나하나 책장을 넘길 때 마다 감탄이 절로 만드는 작품들.
어쩜 색들이 이리 멋지고 고급스러울까~!
역시~~~
오늘 만든 에코백 앞의 한 블럭의 패턴 이름은 Double Irish Chain
이 패턴은 재봉틀로 박아서 이불을 만드는데 많이 쓰이는데
같은 크기로 잘라서 박기 때문에 아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쉬운 패턴이다.
이 책에서는 손으로 패치워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a, b, c, d, e 블럭을 잘라서 안의 e부터 바깥쪽으로 연결하면 된다.
난, 재봉틀로 페이퍼피싱해서 만들어 보았다~~~ ㅎㅎ
앞면
종이가 붙어 있는 뒷면
이 종이를 떼어내고 시접 정리를 해야 한다.
한 블럭이지만 솜을 대고 퀼팅한 후,
시접을 접어서 완성된 가방에 아플리케로 붙이려고 한다. (꿰매기 전이라 비뚤빼뚤 ㅋㅋ)
뒷면에 붙인 Hand Made Label
가방이 좀 큰 편이라 안에 주머니를 넉넉하게 달고 자석단추도 하나
손잡이는 같은 헝겊으로 만들어서 달았다.
청지의 조금 두꺼운 헝겊에 Pellon을 붙여서 만든 가방이다.
아들 녀석의 잦은 병치레 때문일까
주위에 누가 아프다는 소리를 들으면 내 마음이 아파온다.
그 분을 위해 내 마음 하나 가득 응원을 담아서 선물로 만들었다.
힘내고, 잘 치료받고, 완쾌되어 이 가방 들고 다니며 일상의 건강한 삶을 살기를...
한국, 일본 여행을 다녀왔는데 어디에도 퍈안한 옷차림에 걸맞는 에코백이 대세이다.
한국사람들에겐 잘 알려져 있는 토마토 헝겊 타운에도 에코백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헝겊들로 꽉 차 있었다.
난 눈 꼭 감고 딱 한가지 헝겊만 사가지고 왔다.
그 헝겊 위에 꽂혀 있는 말때문에
"미국에서 최근에 직수입"
그럼 여기와서 사가지고 클래스 분들과 같이 에코백을 만들어야지 했는데 아직은 찾지 못했다.ㅠㅠ
아주 두꺼운 방수처리가 된 헝겊을...
6월이 가고 곧 7월 여름이 온다.
모두...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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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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