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방영했던 드라마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거기에 고래 장면도 기억나세요?
고래가 귀엽다는 생각은 그때 처음 들었던 것 같아요.
다른 사람 만들 때 구경만 하다 늦게 만들기 시작하면 만든 분이 또 하나 만들까...하며 시작하고...
이러기를 세번째 같은 패턴으로 같은 가방을 만들고 있답니다.
저도 우영우 드라마가 방영할 때 만들려고 했던 것을 이제서야 드디어 완성했지요~
이 가방은 일본의 유명한 세계적 퀼트 작가 사이토 요코의 책에 나오는 작품입니다.
책에는 소품집이라 작은 크로스 바디백인데
클래스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로 작게, 또 크게도 만들었어요.
아주 만들기 쉽답니다.
바로 이 패턴 (출처: 사이또 요코의 소품책)
1.
수를 놓으려면 패턴을 그려야 하는데 바탕헝겊이 두꺼워서 밑에 본을 두고 카피를 할 수가 없어서 stitch pellon에
카피해서 붙였어요.
Pellon 이름은 Stick - N -Washaway
주인공인 고래 한 마리는 아플리케
그리고는 모두 Stem St.를 합니다.
2.
수를 다 놓은 다음에는 따뜻한 물에 담가서 붙였던 pellon을 씻어 냅니다.
잘 말려서 다리미질 한 후에, 주인공인 고래에 마지막 스티치를 해 줍니다.
사용한 수실은 Ball로 된 12번 입니다.
고래 안에는 25번 검정 두겹, 지느러미와 꼬리는 청색 한겹
4. 만든 겉감에 솜을 대고 아플리케한 고래 주위와 바다 물결을 퀼팅합니다.
5. 반 접어서 재봉틀로 박아 줍니다.
6. 바닥을 퀼팅하여 가방에 연결해 줍니다.
7. 안감도 겉감과 같은 방법으로 만듭니다.
- 주머니를 달아 주려면 이때 만들어서 달아 주어야 합니다.
8. 가방 겉감에 안감을 넣어서 위에 바이어스로 싸 줍니다.
9. 손잡이를 답니다.
*** 클래스에서 만든 작품들
에코백으로도 만들었어요.
세번째 만드는 거라 사진을 더 찾아야 하는데...
지금도 만들고 있으니 완성된 작품이 또 나오겠지요~
세계 곳곳의 이상기온으로 모두들 어느 때보다도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곳 LA는 한여름에도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다고 했는데
요즈음은 습도가 높아서 끈끈한 더위에, 음식물도 쉽게 상하네요.
날씨가 무덥다 보니 시원한 것, 시원한 곳, 시원한 것들을 찾게 됩니다.
시원한 바다를 연상하며
고래와 또 여러 바다 생물들과 함께 하며 생각만으로도 시원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벌써 8월도 끝을 향해 가고 있는데...
모두에게 더운 여름을 이길 수 있는 시원한 일들이 많~이 생기길 바랍니다.
어린 손녀가 그린 고래
4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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