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타임~
지난 연말 클래스 분들을 위한 선물로 같이 만들 수 있는 패키지를 준비하였다.
동전이나 립밤을 넣을 수 있는 작은 파우치에는 강아지 얼굴이 가득
얼핏 보기에는 만들기 쉬울 것 같았으나 절대로...그렇지 않다.
가끔 친구들은
내 작은 소품을 보면
"어머, 이렇게 작은 건 만들기 쉬울테니 나도 하나 만들어줘." 한다.
작으니까 쉽게, 빨리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퀼트 소품들은 그렇지가 않다.
한 번 만든 것을 절대로 다시 만들지 못하는 나는
나중 선물용으로 같이 두 개를 만들었다.
1. 두 개를 만들 바탕헝겊을 같이 자른다.
2. 아플리케 할 본을 바탕헝겊에 그린다.
3. 순서대로 아플리케를 한다.
4. 완성한 앞면에 바닥과 뒷면을 연결한다.
5. 완성한 겉면에 솜과 안감을 대고 퀼팅한다.
6. 가장자리를 바이어스로 싼다.
7. 중심을 잡아 지퍼를 달고, 남은 부분은 공구르기로 꿰맨다.
8. 안쪽에서 2cm 접어서 바닥을 만든다.
모두 같아 보이지요?
그런데 눈이 다 달라요~~~
모처럼 일본헝겊으로 만든 파우치에 모두들 그 헝겊의 매력이 되살아 났나 보다.
다시 귀요미 버젼의 곰돌이를 만들었다.
앞면
모아놓고 떼샷~
이 선물들이 언제 다 완성된 강아지 파우치로 나타날까
얼렁 강아지 키우세요~~~
근 20여 년 쓴 내 오래된 컴퓨터
이 컴으로 포샵을 하여 여기에 사진을 올리곤 했는데
사진 작업을 하려니 컴이 안된다.
늘 조마조마 하더니 드뎌...끝인가 보다.
새 컴에 포토샵을 깔아만 놓고 써보지 않아서 열어 놓고는 그저 낯설기만 하다.
20여년 손 때가 묻은 것과의 작별인가 싶으니 못내 아쉽기만 하고
이제 나이 먹어 새로운 것을 익히기도 쉽지 않을테지만
요즘 많이 쓰고 있는 앱들이 내 맘을 그리 끌지 않는다.
다시 사진 공부를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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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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