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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복덕방

[info] 집 잘못 사면 목돈 들어가요. Chloe Noh (ChloeN) 2020-12-1 07:56:59

3 ♡ 29

쪽지

(missy 부동산방에도 올린적이 있는 글입니다.)

지난글에 인스펙션을 반값으로 할지언정 믿을만한 회사에 의뢰해서 전문가에게 받으시라 말씀드렸는데,

인스펙터가 아무리 잘 본다고 해도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한 두가지는 놓칠수도 있고,

또 어쩔땐 인스펙터가 잘 설명해줘도 집주인이 못 알아들어서 놓쳐질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첫 싱글 하우스를 살때, 인스펙터가 꼼꼼히 설명하면 할수록 더 못 알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sump pump가 어쩌고 저쩌고, backup sump pump가 있는데 블라블라, dehumidifier 연결이 쏼라쏼라…"

외계어인줄 알았습니다. 그때 제가 sump pump가 뭔지를 몰랐었는데, 그게 뭐냐고 못 물어보고 고개를 끄덕였더니만..

거기서부터 시작된 그 후의 이야기들은 다 한쪽귀로 들어와서 반대쪽귀로 빠져나가더라구요.

(sump pump가 잘 설치되어 있고, backup sump pump까지 있으니 물난리날 걱정없다. sump pump에 dehumidifier가 바로 연결되어 있으니 곰팡이 걱정도 없다 라는 말이었을 텐데... 그 외에도 backup sump pump는 몇시간정도 버텨주는지, 배터리를 언제 갈아줘야 하는지, 알람은 어떻게 울리는지 등 알려준 정보가 많았었더랬죠.)

그러니 집주인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인스펙터가 놓치는 부분없게 잘 체크도 하고, 잘 알아듣기도 하거든요.

결국 그 집을 돈 주고 사는 사람도, 수년간 살아갈 사람도 우리니까요.

오늘 글은 제가 쓴건 아닌데 지난글 [인스펙션 반값에 받는 비법]과 연결해서 읽으시면 좋을것 같아서 남편(리얼터)이 본인블로그에 정리해놓은걸 가져왔어요.

현재 집을 사고파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집이라는 공간에 살고 계신 모든 분들께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