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벌써 여름이야?”  “어머.. 벌써 겨울이 코앞이네” 

늘 이렇게 한박자 늦은 반응만 하고 살다가...

싱글하우스 앞마당 잔디를 관리하기 시작한 후에야 비로소 계절을 몸소 느끼고 삽니다.

이번주는 햇빛이 쨍했고...

이번주는 비가 좀 많이 왔고...

이번주는 꽃이 피었고...

이번주는 벌써 낙엽이 지고...

계절을 알게되니 

계절이 지나가는것에 아쉬운 마음도

다가올 계절에 설레는 마음도 갖게 되네요.

제가 사는 일리노이는 지금 나무들이 울긋불긋 색색이 옷을 갈아입고,

바람 불때마다 사그르르~ 낙엽 구르는 소리를 내고 있답니다.

추워지기 전에 하루빨리 Fall clean up(낙엽치우기)을 하고 싶은 마음과

하루라도 더 가을이 머물러주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공존하는 가을날이네요.

Fall clean up을 앞두고 창밖을 쳐다보다가 ‘잔디'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yard는 크게 봄청소, 가을청소를 해주게 되는데요, 이건 직접하시거나 또는 Lawn mowing company 잔디깍는 회사에 문의하시면 되요.

- Spring clean up

겨울은 잔디에게 친절한 기간은 아니죠? 바람에 나뭇가지가 부러지기도 하고, 내 집 낙엽이 아니더라도 어디선가 불어온 낙엽이 잔디위에 척하니 들러붙어 있기도 하고요. 몇달 내버려둔 나무나 낙엽을 긁어내는건 곰팡이를 방지하는것+air flow를 제공해주는것 등 큰 이유가 있지만…  봄이다 보니 산뜻하게 봄단장을 하는데 또 의의가 있기도 해서 봄이되면 [잔해는 치우고, 가지치기를 하고, 멀치작업을 합니다] 멀치작업은 가을보다는 봄에 하는게 더 적합한데, 다가올 여름에 물 사용을 줄여주고 잡초를 컨트롤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fresh clean look의 효과가 있고요

 -Fall clean up

가을청소는 혹시라도 나무나 잔디에 질병이 있었다면 그게 잎, 죽은 가지, 토양 등에서 살아 있다가 봄에 다시 마당을 감염시키기 때문에 무척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긴말 줄여서 [낙엽 다 치우고, 식물 가지는 짧게 자르는거] 되겠습니다.

이렇게 봄,가을 청소를 해주는게 사람으로 치자면 우리의 외적인 모습을 단장하는 것과 같고요, 반면 영양 골고루 밥을 섭취하는 내적인 관리도 중요하겠죠?

Lawn care service는 직접 하시거나 또는 잔디관리회사(Lawn care company)에 연락하셔야 하는데, 일리노이는 보통 7단계로 나뉩니다. 

-Lawn Booster 

  : 겨울이 끝남과 동시에 1년 내내 건강하게 yard를 보호하는 목적으로 봄철 부스터 비료를 뿌려줍니다. 늦겨울에 발아되었거나 되려고하는 잡초를 최소화하거나 제거할수 있게 처리합니다.

-Early Spring Weed Treatment 

 : 이른 봄 잡초 처리.

-Late Spring Weed Treatment 

  : 늦은 봄 잡초 처리

-Early Summer 

  : 초여름에 뿌려주는 비료는 덥고 건조한 여름내내 토양의 질을 좋게하고, 잔디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Summer Grub Control (Optional) 

 : Grubs이 땅을 다 망가뜨리기 전에 컨트롤하는게 좋습니다.

-Late Summer 

 : 뿌리 성장을 촉진하고 진한 녹색 잔디를 만들기 위해 비료 공급.

-Fall 

 : 건강한 잔디를 위해 또 한번의 비료 공급

-Winterizer 

  : 잔디가 영양분을 저장하고 뿌리가 강해짐으로 봄에 초록초록해질 수 있도록 비료 공급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예쁜 꽃단장을 하며 살지만, 가끔 우리는 한약도 먹지요?

Lawn care에서 한약은 바로 aeration and overseeding 되겠습니다. 1년에 한번 챙겨주면 좋아요. 물론 Lawn care company에 문의하셔야해요. 잔디깍는 회사 말고요.

Aeration은 산소, 물, 영양분이 더 효과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땅에 공기구멍을 내어주는것으로, 공기흐름이 좋아지면 해충과 질병에도 덜 취약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과 함께 overseeding(현재의 잔디위에 잔디씨 뿌리기)를 해줌으로서 보다 빽빽하고 건강한 잔디를 만들수 있는것입니다. 

아파트, 콘도, 타운하우스에 살다가 싱글하우스로 이사를 하게되면 가장 겁나는게 잔디관리일거예요. 

잔디깍기회사랑 잔디관리회사가 다르다는 점. 

잔디관리회사에서도 기본케어와 특별케어가 따로 있다는 점. 알고 계시면 편할꺼예요. 

싱글하우스 사시는 미씨님들은 겨울이 되니 잔디깍는것에서 해방이다 싶지만,

“ㅎㅎㅎ 아직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