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마트에 갈때 마다 드는 의문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종류의 감자가 필요할까?
대체 뭔 감자를 사야하는건가~
그리고 정말 아쉽게도.. 그 감자가 그 감자가 아닙니다.
왠지 제일 잘 나갈것같은 러셀, 베이킹 포테이토를 사서
감자볶음을 해보면 젓가락으로 집어먹는 것이 아니라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합니다.
감자국을 해보면... 자칫하다가는 죄다 뭉그러지기 쉽상입니다.
감자탕의 감자가 형태가 점점 사라지고 국물만 걸죽해집니다.
난 요리를 정말 못하나봐 생각하실 수 있으십니다만
절대 요리를 못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잘못 끓이신 것이 아니예요!
그저 감자를 잘못 고르셨을 뿐입니다ㅎㅎ
심지어 감자를 잘못 산 경우는 그저 요리법을 달리하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든 감자는 흙감자로 통일되어있습니다.
간혹 몸에 좋을것같은 적감자도 보이긴 합니다.
미국마트는 감자 종류가 엄청 많죠.
러셋 Russet
아이다호 Idaho
베이킹 포테이토 Baking potato
화이트 포테이토 White potato
옐로우 포테이토 Yellow potato
골드/유칸 포테이토 Gold/Yukan potato
레드 포테이토 Red potato
퍼플 포테이토 Purple potato
핑거 포테이토 Finger potato
베이비/스몰 포테이토 baby/small potato
진짜 많습니다.
이 중 우리의 한식과 어울리는 감자가 무엇인지 (한국 흙감자 품종과 비슷한 것도 있어요)
어떤 요리에는 어떤 감자를 사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자사실때, 싹난 감자와 초록빛을 띄는 감자는 절대 사지 마세요!
감자에 독이 생기기 시작한 것들이라 드시면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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