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목욕 용품을 만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제일 먼저 추천하는 배스밤입니다!

안전하고, 쉽고, 크게 실패해도 목욕할 때 쓸 수 있는 좋은 제품이에요.

재료 가격 대비 만족도가 큰 목욕 용품이에요. 아이들과 같이 해도 엄청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식용 딸기 가루로 핑크색 바스붐, 배스밤을 만들어봤습니다.

재료입니다!

70 g (2.46 oz) Baking Soda (Sodium Bicarbonate) ~ 베이킹 소다 ~ (50%) ~ https://amzn.to/3miyeRk

30 g (1.05 oz) Citric Acid Powder ~ 구연산 ~ (22%) ~ https://amzn.to/3xXmYf3

20 g (0.70 oz) Epsom Salt ~ 황산 마그네슘, 엡솜염 ~ (15%) ~ https://amzn.to/37VkuDs

10 g (0.35 oz) Arrowroot Starch ~ 전분 ~ (7%) ~ https://amzn.to/3kc57fy

1 g (0.03 oz) Polysorbate 80 or Shea 50 ~ 폴리소르베이트 80 또는 시어 50 (유화제) ~ (1%) ~ https://amzn.to/3mfjeUb

1 g (0.03 oz) Fragrance oil ~ 향료 ~ (1%) ~ https://amzn.to/3syceml

2.5 g (0.08 oz) Food Powder ~ 딸기 가루 ~ (2% 또는 이하) ~ https://amzn.to/3j1bWBr

3 g (0.10 oz) White Kaolin Clay ~ 카오린 클레이~ (2%) ~ https://amzn.to/3xWnaLK

Food Coloring Few Drops ~ 식용 색소 몇방울 ~ https://amzn.to/380app0

Rubbing Alcohol ~ 소독용 알콜 ~ https://amzn.to/2WbPqwv

이대로하면 아기 주먹만한 조그만 미니 배스밤 4개 또는 큰 배스밤 1개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1개 말고 많이 만들고 싶으시면 그만큼 양을 곱해서 늘려주시면 됩니다.

어떤 재료는 지금 집에 없어 구해야한다면, 베이킹 소다랑 구연산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황산 마그네슘, 엡솜염, 전분은 피부에 더 좋으라고 넣는거니까 없으시면 다 안 하셔도 됩니다.

70 g (2.46 oz) Baking Soda (Sodium Bicarbonate) ~ 베이킹 소다 ~ (50%) ~ https://amzn.to/3miyeRk

코스트코에서 제일 많이 사오는 애는 이 베이킹 소다와 올리브 오일일 겁니다.

베이킹 소다는 보통 집에 청소용이나 수영장 관리, 베이킹 용도로 사시는데, 

집에 하나씩은 갖고 계시니 조금 덜어 쓰면 됩니다.

30 g (1.05 oz) Citric Acid Powder ~ 구연산 ~ (22%) ~ https://amzn.to/3xXmYf3

구연산은 보통 집에 없을 수도 있는데요, 천연 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아마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존에서 아주 작은 단위로도 파니까 하나 구비하셔서 만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보통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2:1 비율로 계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20 g (0.70 oz) Epsom Salt ~ 황산 마그네슘, 엡솜염 ~ (15%) ~ https://amzn.to/37VkuDs

보통 2:1 로 베이킹소다와 구연산만 가지고 많이 만드시는데요. 그래도 되니까 가능합니다!

좀 더 온천욕하듯 하고 싶다! 

더 부드러운 목욕을 하고싶다! 라고 한다면 이 두 재료를 추천드립니다.

황산 마그네슘은 이미 많이들 아시겠지만, 식탁 소금과는 다른 엡솜염입니다. 

목욕 용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저보다 잘 아실 거예요. 

먹으면 쓴맛이 나서 먹진 못하고, 이렇게 물에 녹이면 피부로 

마그네슘이 흡수가 된다고 하는 연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피로를 풀어주는 기능이 있다던데, 없으면 집에 있는 천일염! 

히말라야 소금! 이런 소금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식탁용 소금은 대게 정제되어있어 미네랄이 다른 미네랄 소금에 비해 부족할 수 있는데요, 

천일염, 히말라야 소금을 쓰면 됩니다.

10 g (0.35 oz) Arrowroot Starch ~ 전분 ~ (7%) ~ https://amzn.to/3kc57fy

언제나 실험정신이 강한 저라서 배스밤에 전분을 빼고 만들어봤었는데요. 

전분을 넣으면 물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게다가 사용 시간도 길어져요. 

옥수수 전분은 먹는 거라, 혹은 GMO 라 좀 그런데? 라고 느끼시는 분들은, 

전분 형태인 다른 가루를 넣으셔도 됩니다.

보통 화장품이나 목욕 용품으로 많이 쓰는 

칡 가루 (https://amzn.to/38cVfwN), 타피오카 가루 (https://amzn.to/3kcXDZV) 도 괜찮습니다.

전분 가루면 되니까 감자 전분 (https://amzn.to/3z2MS2D), 

쌀가루 (https://amzn.to/2W7D7BF) 도 가능합니다.

원래 우유에 설탕이랑 섞어 마시곤 하던건데 (…) 이쪽에 오니까 좀 느낌이 쌔하긴 하더라고요.

코코아 가루를 넣고 만들어도 좋겠다, 싶었지만 

코코아 가루가 설탕이 같이 들어간거라 이번엔 딸기로 만들었습니다.

집에 꿀 가루, 민들레 가루 이런거 갖고 계신 분들은 그런 걸 넣어서 만들어도 너무 좋겠죠!

3 g (0.10 oz) White Kaolin Clay ~ 카오린 클레이~ (2%) ~ https://amzn.to/3xWnaLK

제 사랑 카오린 클레이입니다. 어디에든 팍팍 넣고 싶은데 가격이 후덜덜해서 2% 만 넣었습니다. 

로즈 클레이, 카오린 클레이, 모든 종류의 이 흙들은 정말 

피부가 부들부들한 느낌이 들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만 좀 … 내려가면 좋겠어요.

비누 만들 때 천연 재료만 넣은 비누 하고 싶으신 분들이 

정말 좋아하시는 클레이입니다. 하얀색을 내거든요.

Food Coloring Few Drops ~ 식용 색소 몇방울 ~ https://amzn.to/380app0

그리고 색소는 이번에, 부엌 특집이라 집에 있는 베이킹용 식용 색소를 골랐습니다.

마이카랑 이런 거 구매하시느라 머리 아프셨죠?

근데 이거 물에 탄 거라 베이킹소다 + 구연산에 반응해서 아주 조금 보글보글 할 거예요.

물이 섞인 푸드 컬러링을 엄청 많이 넣으실 거가 아니라 그정도는 괜찮습니다.

1 g (0.03 oz) Polysorbate 80 or Shea 50 ~ 폴리소르베이트 80 또는 시어 50 (유화제) ~ (1%) ~ https://amzn.to/3mfjeUb

그리고 이번에 이건 선택사항일 수 있는 재료인데요.

폴리소르베이트 80 이라고 해서 유화제입니다. 물이랑 기름이랑 섞이게 해주는 애예요.

이게 왜 필요하냐!… 보통 컬러링 때문에 + 향료 오일을 넣기 때문에 들어가야 합니다.

배스밤 목욕을 하고 나면, 특히 엄청 진한 색상을 가진 애들이 

목욕 탕안에 띠를 만드는 걸 아시나요? 

이 폴리소르베이트를 넣으면 목욕 물하고 기름하고 섞일 수 있게 되요. 

그래서 목욕탕에 생기는 그 링, 띠가 안 생깁니다. 

그래도 이런거 넣기 싫다, 천연 재료로! 하고 싶다! 이러시는 분들은, 

시어 50 이라고 시어 버터에서 추출한 건데, 

보통 로션 상점, 비누 상점에서 파는 건데, 이런데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향료 오일을 넣기 때문이라고 한것도 있는데요,

보통 물에 기름을 넣으면 어떻게 되죠? 기름만 동동 떠다니거든요.

목욕 물도 마찬가지라, 목욕 물에 그냥 향료 오일을 풀면 동동 떠다니겠죠. 

그래서 폴리소르베이트 80 을 써서, 물에 섞이게 해줍니다.

Rubbing Alcohol ~ 소독용 알콜 ~ https://amzn.to/2WbPqwv

아이 키우는 집에 하나쯤 있는 소독용 알콜로 적셔줍니다. 

70% 알코올에 30% 물이라, 조금 뿌렸을 때는 촉촉하다가 

금방 확 물 닿은 것처럼 부글거리니까 아주 조금씩 여러번에 걸쳐 나눠서 천천히 분사해주세요.

그리고 꾹 꾹 뭉쳐줍니다.

보통 전체적으로 한번 소독용 알콜을 분사해주고 잘 섞어주면 금방 뭉쳐집니다.

큰 틀에다가 할까 했는데, 하나 나오는 분량이라… 저흰 애가 둘이라 하나면 싸우거든요.

작게 4개를 만들었습니다. 아주 작은 양이에요.

아래에 반 채우고 위에 반 채우고, 

가운데에 들어갈 거 생각해서 소복하게 담고 꾹꾹 눌러줍니다.

물기가 마르면서 점점 단단해집니다.

가운데에 들어갈 부분 생각해서 

위에 조금 소복하게 담아주세요.

그리고 꾹꾹 눌러줍니다. 삐져나와도 괜찮아요. 

그리고 톡톡 두드려 딱 빼면 동그랗게 나옵니다.

처음에 너무 알콜을 많이 뿌렸는지 점점 부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

이렇게 조각나는 경우도 있는데,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다시 부숴서 조각에 넣어주고 속을 채워서 꾹꾹 눌러주면 됩니다.

물론 부드럽게 만들어진 애들보다는 

속 안에 덩어리가 크게 보이는데, 목욕 물에 녹으면 결국 다 같습니다 ! 하핫

이렇게 다시 잘 수정해주면 됩니다.

실패해도 괜찮아요, 네모낳게 만들어도 됩니다.

만두 빚는 것처럼 그냥 주먹으로 꽉 눌러서 만들어놔도 됩니다. 모양만 잡히면 되요.

동그란 구가 없으면 쿠키나 빵 구우시는 틀에 

꾹꾹 눌러담으셔도 됩니다. 애들하고도 진짜 만들기 쉬워요.

중간에 자꾸 쪼개지는 애를 다시 붙여줍니다.

한번 알콜 분사하시고 작업 하시다보면 또 마르거든요, 

그러면 또 조금 알콜 스프레이 뿌려서 섞어주고 하시면 됩니다.

소독용 알콜 말고 위치 헤이즐 (https://amzn.to/3z7XNba) 로 대신 사용하셔도 됩니다.

요렇게 아기 손바닥만한 4개 혹은 큰거 1개로 작업하셔도 됩니다.

몰드에 들어가는 양을 아시면 그만큼만 만드셔도 됩니다.

아니면 일단 많이 만들고 어디에 담을지 생각해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