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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ley의 뜨개공방

제목: 잔인한 바람 hey kyung lee (paseoka) 2022-1-22  07:33:22
잔인한 바람

간밤에
불어제낀 바람은
창문을 요동치게했고
내마음도 흔들어 놓았다.

아무도
잡아주지 않는 마음이라
그조차 정겨운지
바람따라 날아간다.

한바탕
후~ 불고 가버린 바람은
다시 한숨되어 돌아온다.
바람은
아는지 모르겠다.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바람은
아는지 모르겠다.
내가 얼마나 가벼웠는지…

그리고
나는 안다.
바람이 얼마나 잔인했는지…
그 바람의 끝에 매달려
하염없이 하염없이
흐느적 거리던 나를
얼마나 잔인하게
내동댕이 쳤는지…

아!
바람아
이젠 좀 멈추어다오.

아!
바람아
이젠 좀 머물러다오.

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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