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로 날아왔다.
오년이상 살았던집이 마치 호텔에 와있는기분이 들 정도로 낯설다.
아마도 집을 내놓고나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드나들어서 그런가보다.
내가 쓰던 물건들도 하나없고…
난 내가 여행가방에 챙겨온 세면도구와 입을옷 몇가지만 꺼내놨다.
뜨개질할 실과🧶 바늘 그리고 쪽가위… 삼인방이 나와 항상 함께 한다.
바이어가 walk thru 를 하고갔다. 이집이 너무 맘에 든다고…
부디 이사와서 좋은일만 있기를 바랄뿐이다.
난 알게되었다. 좋은집도 좋은차도 좋은음식도 중요하지 않다는것을…
누가 내옆에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것을…
힘들게하는 사람이 옆에 있느니 차라리 혼자가 낫다는것을…
혼자가 미치도록 외롭다면 여행을 떠나야한다는것을…
그리고, 그래도 힘들다면 뭔가 집중할만한것을 찾아야한다는것을…
그것이 무엇이든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