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가 감자전이 먹고 싶다하니까 그 아버지 되시는 분이 감자를 5키로 짜리로 사들고왔어요. 뭐 낱개 구매보다 봉지 구매가 더 이득이라 사왔다는데..난감하네요~~
마치 저걸 다 갈아야 하는 중압감도 생기고..부담이 파팍!!
감자 12개 갈고 나니 내 팔이 내 팔 같지않고 몸과 따로 놀아요.🤣😝내 팔 내놔라~~

만드는 법은 다 아시겠지만 강판에 갈고 체에 걸러서 감자물 받고 건더기 따로 그릇에 담고 가라앉힌 감자물에서 물 따라 버리고 가라앉은 녹말을 감자 건더기에 넣고 섞으면서 소금 간 살짝해서 구웠어요. 다른 야채 없이 순 감자만 넣어달라는 주문에 충실히 따랐습니다.
감자전은 그냥 사먹어야 하는데..비타믹스에 가는거 보다 강판에 갈면 더 맛날까 싶어 몸이 고생을 했는데 강판에 가는게 더 맛날거 같긴 해요.
다음엔 나머지 감자로 픗고추도 좀 넣고 해봐야겠어요.
바람이 많이 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