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름에 바베큐 파티에 누가 오라고 하면 이 피클을 들고 갑니다.
느끼함을 잡아줘서 제가 먹으려고 들고 다녀요. ㅎㅎ

여름이 되기 전에 꼭 만들어두는 무 피클입니다.
설탕만 넣어도 쭈욱 늘어 나는 느낌이구요.
뉴슈가만 넣으면 그 특유의 씁쓸한 맛이 나서 섞으면 좋은 거 같아요.

깻잎이랑 있는 동그란 애는 la 갈비 먹을 때 그만이에요.
그리고 네모난 애는 모든 분이 아시다시피
치킨이랑 친하죠.

채 썰기 싫어서 돌돌 돌려서 나온 기다란 채로 썰어 놓은 피클은
느끼한 음식 먹을 때 먹으면 참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