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슬


알타리 무우라고도 하죠? 그거 한국마켓가면 단으로 팔잖아요. 전 한번에 3단에서 4단 사면 큰김치병 하나와 작은병 하나 나오더라구요.
별로 안 어렵고 오래 안 걸리니 한번 해보세요. 밥맛 없을때 김이랑 같이 먹거나 라면과 먹을때도 환상의 조화랍니다.
준비: 알타리무우 3단 정도(굵은알타리18~20개,알이 작으면 25개 정도)
열무 줄기에서 노란잎과 까맣게 썩은 것 대충 다듬는다.
너무 많이 떼어내지 말기.
잔뿌리를 칼로 긁어 손질. 잎과 뿌리사이홈에 있는 흙도 긁어낸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씻되 너무 빡빡 씻지 말기를. 줄기가 넘 길면 반으로 잘라놓는다.무우가 크면 4등분이나 2등분으로 가른다.
갓 한단, 쪽파 1단. ------뿌리를 잘라내고 깨끗이 씻어둔다. 갓이 없으면 안 넣어도상관 없음.
액체 까나리젓이나 멸치젓 1과 1/2컵, 새우젓 반컵. 고춧가루 2컵, 설탕 6큰술, 다진마늘 4큰술,다진 생강 3큰술.----------고춧가루에 액체젓을 개어 놓고 곱게 물들으면 나머지 양념을 버무려 놓는다.
만들기 : 씻어놓은알타리에 위의 양념을 발라서 김치용기에 한켜씩 넣는다. 중간 중간 파랑갓도 놓고. 하나씩 양념을 잘 발라 차곡차곡 쌓는다.
* 병을 시원한곳에 하루쯤 두었다 냉장고에 넣어서 한 3일에서 일주일 지나면 먹습니다. 익는시기가 온도따라 다르니까요.
무를 소금에 절이지 않고 위의 방법대로 하면 넘 간단하고 색깔도 더 곱고 씹는맛도 좋습니다.



후기: 김미영


얼마 전에 한슬님께 소개하셨던 절이지 않는 총각김치를 처음 담았어요.
무우 손질하고, 위의 푸른 잎부분 중 누런 부분은 떼어내고 자르고...
푸른 잎부분이 싱싱하고 많았어요.
한단이 얼마만큼인지 판단 못해 살 때 약간 불안해하기는 했지만, 푸른 잎부분까지 다 넣었더니 처음 양념 발라 넣었을 때 양이 글에 나온 것처럼 1캘런 짜리 김치병 기준으로 한병 반의 분량이 되더군요. 그래서 맞나보다 했었어요. 그런데 며칠이 지나 절여져서 양은 한병도 안되게 줄어들고 거의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무지 짜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한단의 알타리무에 세단 기준의 양념을 한 것 같습니다. -_-;;
총각김치 담글 때, 푸른 잎부분은 어느 정도 넣는 것이 맞나요? 너무 많이 잘라내지 말라는 글을 읽었거든요. 두번째는 한단이란 것 알타리무의 개수로 대략 몇개 정도인가요? 열 두세개쯤 되나요?
제가 써놓은 글 다시 가서 보니 단으로 계산을 하는게 아닌데 싶었네요.
마켓마다 단이 틀리니까요. 그리고 때에 따라서 무의 크기도 틀려서요.
제가 무우를 살때는 알이 굵은 무가 6개에서 7개 정도 되고요, 그 알타리무우도 4등분 정도 해야 먹기 좋은 크기가 되지요. 근데 가끔 보면 무우가 아주 작고 줄기도 짧게 나오더라구요, 전 그럴때는 무우 안 사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하는 양은 큰 김치병하나와 작은병 하나가 될만큼의 양이니까 ,알타리무 실한것 20개 정도의 양인듯 합니다. 무가 부족하면 통무우를 잘라서 넣으세요.
그리고 담을때 꼭꼭 눌러 담으시면 숨이 많이 안 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