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 몸에 좋은 약간장을 암환자들 식이요법으로 가르쳐 온 결과 요즈음은 약간장이 많이 홍보된 것 같다.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아토피 환자들의 위한 어린이 간장, 간의 해독을 위한 약간장, 허약체질용 간장으로 만들어져 환자들과 약이되는 음식을 먹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간장 중 전복과 같이 간에 좋은 식품들과 약재들로 다려진 간장을 이용한 조림은 다른 부재료가 필요없을 만큼 그 맛과 향이 깊다.

가을 단풍처럼 전복에 고운 가장빛이 어우러져 먹음직스러울 뿐만아니라 몸도 담백하게 보양해보기 위해 소개하고지 한다.

전복(鰒魚)운 석결명(石決明)이라고 하는데

눈을 밝게 하고(명목明目), 풍(風)을 치료하여 경기(驚氣)를 멈추게 한다.

또 몸 속에 음기(陰氣)를 길러주는 자음滋陰)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출혈시 지혈(止血)시켜주며 간(肝)을 맑게 하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

회, 죽, 장아찌(제주에서는 전복의 내장을 게웃이라고 한다), 찜(소금을 문질러 씻고 양쪽면을 사선으로 칼집을 넣고, 냄비에 쇠고기와 표고버섯을 깔고 위에 전복을 놓고 육수에 간을 하여 끓이는데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서서히 줄여 전복이 잘 익으면 전복껍질에 전복을 하나씩 놓고 은행, 달걀지단, 잣의 고명을 얹어낸 음식), 구이, 김치(전복을 물에 불려 얇게 저며 그 속에 유자껍질과 배를 채 썬 것을 소로 넣고, 그 위에 절인 무와 파, 생강 썬 것을 뿌리고 소금물을 부어 익힌 김치), 짠지(전복을 동전 크기만큼 저민다. 좋은 간장으로 짠지를 담근다. 생강을 얇게 저며 많이 넣고 간장을 부은 다음 오래 두었다가 먹을 때 접시에 담근다. 그 위에 깨소금을 뿌린다.), 전복초, 전복숙장아찌, 탕, 삼합장과(마른해삼을 불려 썰고 전복은 살짝 져서 얇게 저미고 홍합은 물에 불린다. 쇠고기를 채썰어 양념 간장에 무쳐 살짝 볶고, 해삼, 전복, 홍합을 같이 담고 기름에 잠깐 볶다가 쇠고기를 넣은 다음 양념간장, 간장, 생강즙에 조린다), 어육장(말린 쇠고기, 생치, 전복, 도미 등을 항아리에 넣고 소금물을 붓는 장)의 음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복 약간장 조림

재료 및 분량

전복 10개, 소금, 식초, 참기름, 다시마 50g, 구기자20g, 헛깨나무 150g, 파 2뿌리, 마늘 5알, 마른 홍고추1개, 후추, 간장 1/2컵

1. 전복 : 솔로 깨끗이 문질러 씻은 후 소금, 식초넣은 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한 다음 찜통에 살짝 찐 후 얼음물에 담궜다 물기를 제거한다. 전복의 이빨을 제거한 후 칼집을 넣어준다.

2. 약간장 준비하기 : 헛깨나무, 구기자, 파, 마늘, 홍고추, 후추, 다시마와 간장 1/2컵과 물 4컵을 넣고 약한불에 반 정도 될때까지 달여준다.

3. 약간장에 전복을 넣고 살짝 조린 후(전복색이 살짝 황갈색으로 입혀지면 뺀다. ) 참기름 몇방울 넣어 접시에 담는다.

*****  약간장은 끓여 놓은 후 하룻밤 숙성시켰다가 이용하시면 좋구요 1달정도 보관하니 시간되실때 간에 좋은 간장을 끓여서 이용하시면 좋아요. 따로 파마늘도 넣지 않아도 맛이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