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 이야기>

가자미는 가재미라고도 부르는데 판어(板魚), 가어(加魚), 접어(鰈魚)로도 알려져있다.

가자미는 흰살생선으로 비타민 B1, B2, A,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이다.

껍질에는 콜라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겨울철 거칠어질 수 있는 피부를 탄력있게 유지해 줄 수 있고, 흰살에는 비린내가 없고 살이 부드러워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은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기력을 보강할 수 있는 식품이다. 한국의 동해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가자미를 미역국에 넣어 국을 끓여 일상식으로 먹기도 하고, 김장할 때 김치에 넣어 발효시켜 별미식으로 먹기도 하며 작은 가자미들은 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양념을 하여 조려서 반찬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한편 이북사람들은 가자미식혜를 만들어 겨울철 밥반찬으로 먹기도 하는데 발효시 조밥, 고춧가루, 생강의 맛과 어우러져 발효된 식품으로 특유의 감칠맛을 갖고 있어 그 맛이 별미이다.

또한 가자미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혈관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동맥경화증 약선에 이용할 수 있다.

작은 가자미 조림은 뼈째로 양념에 졸여서 이용할 수 있는데 섭취시 칼슘과 비타민 D의 흡수를 높여 골다공증 예방약선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가자미 중의 비타민 B1은 뇌신경물질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노인들의 치매예방, 성인들의 피로회복 및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소화를 돕고 뇌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 B2의 경우 피로하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나타내는 구내염, 질염과 같은 염증예방에도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가자미 속의 셀레늄은 몸의 해독작용 및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자미의 종류로는 넙치가자미, 동백가자미, 참가자미, 목탁가자미, 줄가자미 등이 있는데 그 중에 참가자미가 특히 맛이 좋다.

일상식에서 가자미를 이용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가자미 구이, 가자미 미역국, 가자미 찜, 가자미 강정, 가자미 식혜 등이 있다.

초겨울 입맛을 돋우는 밥반찬으로 가자미 조림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자미 조림

<재료 및 분량>

반건조 가자미 1마리, 간장 30ml, 청주 15ml, 고춧가루 30g, 물엿 15ml, 청양고추/홍고추 각각 1개,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기름, 후추가루 약간, 육수 1/3컵

<조리법>

가자미 손질하기 – 가자미는 반건조한 것으로 구입한 후 가위로 머리, 지느러미를 뗀 다음

헹군 후 청주부려둔다.

2. 양념하기 –간장 30ml, 청주 15ml, 고춧가루 30g, 물엿 15ml, 청양고추/홍고추 각각 1개,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기름, 후추가루 약간, 육수 1/3컵을 넣고 졸여준다.

3. 졸이기- 양념장이 반으로 졸여지면 손질 된 가자미를 넣고 국물을 끼얹어가며 졸여준다.

4. 담기 – 졸여진 가자미를 접시에 놓고 양념장을 얹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