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조언이라도 주시는 미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미시방에서 추천된 컨트랙터를 고용해 작은 콘도(700 sqft, 방 1개, 화장실 1개)를 리모델링하고 있습니다. 키친, 화장실 캐비닛 교체, 바닥, 샤워부스 등 전반적인 공사를 진행 중이며, 총 $24,910의 견적 중 현재까지 $13,128을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여러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 **계약서 및 자재 영수증 미제공**
- 공사 시작전부터 계약서를 요청했으나 끝까지 받지 못했습니다.
- 자재 구매 영수증도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보여줄 의무가 없다"고 합니다.

2. **공사 진행 문제**
- 벽 페인트칠이 엉망이고, 프라이머도 기존에 남은 제품들을 사용했습니다.
- 바닥 baseboard와 타일 사이에 큰 틈이 생겼는데, caulking(커킹)을 안 하겠다고 합니다 (사진 첨부)
→ 이유: 커킹하면 썩을 수 있다며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3. **자재 선택 문제**
- 제가 요청한 스타일의 키친/화장실 캐비닛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 화장실 vanity는 수납력이 전혀 없는 $299 수준의 저렴한 제품 (서랍만 있고 밑에는 오픈 선반되어 있는 캐비넷)을 설치하고 $500을 청구하여 저는 이미 지불했습니다. 제가 얼마짜리를 샀냐고 물으니 399불이라고 하는데 홈디포 등의 사이트에서는 299에 팔고 있습니다. 영수증을 요구하니까 보여줄 의무가 없다고 거부합니다.
- 스타일 선택에 대한 협의 없이 본인이 자재를 임의로 구매한 이유를 물으니 제가 버짓에 맞춰 알아서 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하며, 제 버짓이 너무 적어 고르고 할 여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4. **공사 관리 부실**
- 한국인 사장은 현장에 거의 없고, 멕시칸 인부 한 명만 작업하는걸 늘 목격했습니다. 나중에 가서는 멕시칸 인부 2명이 일하는걸 봤지만 초기부터 중간까지는 거의 멕시칸 인부 1명 혼자서 있고, 토요일은 일을 안하고, 일주일동안도 매일매일 일하지는 않고 자주 안왔습니다.
- 커튼, 블라인드, 새로 구매한 아이템들이 다 버려졌고, 현장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인 사장 말로는 인부들이 제 커텐, 새로 구입하여 설치해 달라했던 iring video, 블라인더, 벽 거울을 버렸다고 하며, 자기가 돈을 지불하던가 새걸로 달아주겠다고 합니다.

**현재 상황**
잔금 $5,791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무엇보다 화장실 vanity 때문에 속상합니다. 수납력이 전혀 없는 저런 제품을, 그것도 저는 500불을 지불하게 하고서 자기는 299인지 399짜리를 사서 설치해 놓고는 인보이스나 영수증을 보여줄수 없다고 하는데...저런걸 해놓으면 렌트나 매매하기도 힘든데 (화장실이 단 한개인 집에 저런 수납력 없는 vanity를 해놓으면 어쩌라는건지)
- 바닥에 사진처럼 베이스보드와 바닥 사이에 저런 갭이 많습니다. 그런데 커킹을 원하면 해준다고 하는데, 경험이 없어 자신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해야 할까요?
- 화장실 vanity와 키친 캐비넷 등 자재를 구매한 인보이스나 영수증을 요청하는게 이상한건가요? 정말 제 돈으로 새것을 구입했는지, 얼마짜리, 뭐를 구매했는지를 보겠다는데 이걸 안보여줄수 있는건가요?
- 자기는 지금까지 제가 지불한 retention 액수 만큼 일을 해놓았다며 나머지 잔금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