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프레임에 대나무를 붙인 새로운 프레임이 나왔네요.

프레임 파우치 만들기와 본체를 만드는 방식은 동일한데 바느질이 아니라

끼우고 나사를 조여서 만드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새로운 프레임, 새로운 방식에 도전해 봅니다.

이미 출시된 나사형 프레임 보다 조금 더 고급스런 느낌이 팍팍 나네요.

프레임 파우치를 만들 때는 접착솜을 사용해서 퀼팅없이 만들거나

퀼팅을 하게 된다면 최소한의 퀼팅만 하시기를 권해 드려요.

퀼팅선이 프레임에 맞게 굴곡이 생기는 걸 방해해서

오히려 모양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탄탄한 작품을 원할수록 두꺼운 접착솜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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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3온스 접착솜을 사용했다가 프레임에 비해서 몸체가 좀 후들거리는 것 같아서

5온스 접착솜(가방용 접착솜)으로 교체하였습니다. 만드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프레임에 끼우는 부분의 공간이 이전보다 많이 넓어진 편이라서

프레임에 본체를 끼우고 나사를 조이는 것이 이전보다 무척 쉬워서

이번에는 제가 좀 마음 편하게 만들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만큼 수월합니다.

안경 조이는 데 사용하는 아주 작은 십자 드라이버와 송곳, 접착제(본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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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패턴이 제공됩니다. 사방으로 늘려서 패턴대로 겉감, 안감 솜을 같은 크기로 재단합니다.

퀼트 패턴은 항상 실제 사이즈로 제공되므로 필요한만큼 시접을 주고 재단하셔야 합니다.

시접이 너무 두꺼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 입니다.

뒤집은 후 모양을 정리합니다. 여기서 다림질 한 번 해 주시면 좋습니다.

창구멍을 재봉틀로 막아줍니다.

프레임 안쪽으로 들어갈 부분이라서 손바느질로 공그르기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프레임에 들어가는 위와 아래 라인을 재봉틀로 한 번 박아서 선을 만들어주면

동일한 면적을 프레임 안쪽으로 밀어넣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제 옆선을 공그르기로 붙여줍니다.

공그르기는 겉감과 겉감만(빨강색 천끼리만) 촘촘하게,

바늘이 들어갈 때 수직 방향으로 향하도록 공그르기 해 줍니다.

옆선을 이은 후에 바닥면도 이어줍니다.

이제 전체적으로 이런 바구니 모양이 됩니다.

잘 보시면 위쪽으로 1/4인치 정도 프레임 안으로 들어갈 부분에 박음질 선이 보이실 거예요.

수성펜으로 표시하는 방법을 사용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작업하니까 너무 편했답니다.

꼭 이렇게 하세요. (얇은 접착솜으로 작업했던 때 찍은 사진이라 본체가 좀 얇아보이네요)

이제 본체의 중심을 표시해 주고 중심부터 시작해서 프레임에 일단 한 번 끼워 본 후

나사가 들어갈 부분에 표시를 해 주고 송곳을 이용해서 미리 구멍을 내 줍니다.

나사만으로 고정하는 것이 조금 부족할 것 같아서 저는 프레임 안쪽에

패브릭용 본드(목공용접착제, 순간접착제 등 사용가능)를 전체적으로 살짝 발라주었습니다.

마침 한국에서 가져온 접착제가 있어서요.

이제 십자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여주면 완성 입니다.

미리 구멍을 뚫어 놓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작업이 된답니다.

이런 종류 프레임 파우치를 처음 만들 때 미리 구멍을 내지 않고 작업하느라고

나사 조이는데 손도 너무 아프고 시간도 하루 종일 걸린 적도 있었어요.

왜 미리 구멍낼 생각을 못했을까요,,,ㅠㅠ

이제 완성입니다.

몸체 만들기만 하면 90% 완성이니까 새로운 프레임 파우치 도전해 보셔요.

일반 메탈 프레임보다는 좀 고가이긴하지만요^^

바닥도 넉넉하게 넓어서 셀폰과 지갑 등등이 들어가고도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