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는 왠지 초록이 이뻐보여서요,,,
초록 선염천을 바탕으로 한 작은 퀼트 파우치를 만들어 봅니다.
그냥 손 가는대로 시작해서 설렁설렁 완성하는,,,
재봉틀 작업과 달리 퀼트 소품은 손 안에서 완성되어가는 그런 맛이 있지요.
플라잉 기스 패턴을 응용해서 패치를 넣고 초록천으로 보더를,
작은 파우치들은 입구 부분이 작으면 사용이 좀 불편해서
지퍼 부분을 ㄱ 자로 꺽어 붙였습니다.
작은 조각천들 이용해서 꼬물꼬물 만들면서 싱그러운 봄 맞이를 해 보셔요.
3인치 정사각형으로 재단해 놓은 선염천이 한 뭉치 있어서
이걸로 삼각패치를 조금 쉽게 만들었어요.
이 과정은 재봉틀을 이용했습니다.
3인치 정사각형을 앞판을 마주보도록 두 장씩 포갠 후
전체 둘레를 1/4" 시접으로 박아줍니다.
대각선 표시를 하고 커팅을 해 주면 감사하게도 삼각패치 12장이 한번에 딱 나옵니다.
원하는대로 배열을 한 후 패치합니다.
저는 같은 컬러 삼각형이 만들어지도록 패치했어요. 플라잉기스 패턴처럼.
퀼트는 원래 시접을 한쪽 방향으로 보내주는데
중앙부분 시접이 너무 두꺼워서 가름솔 처리 했습니다.
이제 6조각을 배치한 후 사진의 순서대로 모두 붙여줍니다.
지퍼를 ㄱ 자 모양으로 달고 싶어서 모서리 부분을 살짝 둥글려 주었습니다.
솜을 대고 퀼팅해 줍니다. 뒷판도 원하는 대로 만들어 솜 대고 퀼팅합니다.
파우치 솜은 가지고 있는 평면솜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됩니다.
두꺼우면 두꺼운대로 힘 있어서 좋고 얇은 것도 후들한 느낌으로 아주 좋아요.
조엔이나 요즘은 다이소 sewing 코너에 가셔도 구입 가능합니다.
안감 위에 올린 후 바닥이 될 부분에 창구멍을 남기고 전체를 둘러를 박은 후
창구멍으로 뒤집고 공그르기로 마감해 주어서 전체를 2판으로 만듭니다.
지퍼를 먼저 달아줍니다.
한쪽을 달아 주고 반대편도 자리를 잘 맞추어서 달아줍니다.
이제 앞판 뒷판을 공그르기로 붙여 줍니다.
안쪽에서 바느질 하되 겉감과 겉감(초록색 솔리드 천)만 바느질 하세요.
지퍼의 시작과 마감 부분이 깨끗하게 파우치 안으로 들어가도록 마무리 해 주면
완성 입니다.
유투브 하나 시청하면서 작업 하다가
뒷판이 제가 원하는 방향과 반대로 붙어버렸네요 ㅠㅠ
하지만 그냥 사용하기로 합니다 ^^
저는 화장품 정도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 파우치로 만들었지만
크기는 마음대로 응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세트로 클러치 사이즈로 하나 더 만들고 싶다 생각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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