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개  장

한여름 얼큰한 닭개장 한 그릇 드립니다.

여름철 더위를 이기고 몸을 보하기 위해 우리 선조들은 뜨거운 탕이나

국물로 이열치열 하며 몸의 기운을 돋구기도 하였답니다.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오장을 안정시키며, 몸을 따뜻하게 하는

식품이랍니다. 그래서 삼계탕이나 닭개장을 먹으면 속이 따뜻해 지면서

기운이 생기고, 더위를 이길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다고 하지요.

개장국에 고기 대신 소고기가 아닌 닭고기로 얼큰하게 국물을 만들면

정말 한여름 몸에 기운을 돋구어 주네요,  우리 가족의 여름철 보양식

소개해 드립니다

【준비할 재료】

  1) 닭 한마리  4 lb 정도 (약 3.8 kg)

     물 25 C, 양파 1 개, 무우 ¼ 개, 통후추 약간

     마늘 10 쪽, 생강 1 개, 파뿌리 10 개 정도

  2) 풋배추 2 단, 고사리 또는 물고비 300 g, 숙주 600 g,

     느타리 버섯 300 g, 대파 4 대

  3) 양념장 만들기 :  

      고추장 ½ C, 고추가루 1 C, 국간장 2 T, 진간장 1 T,

      멸치액젓 2 T, 꽃소금 1 T, 마늘 다진것  3 T, 생강 다진 것 1 T,

      참기름 1 T, 깨소금 1 T

【만드는 방법】

1.    닭은 내장을 떼어 내고 기름기를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냄비에 담아 물을 붓고 양파,무,마늘,생강,파뿌리,통후추를

넣고 1 시간 30 분 정도 끓인다

2.    풋배추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어 적당한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고 숙주는 꼬리 부분을 떼어내어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데친다. 느타리버섯은 잘게 찢어 끓는 물에 데쳐낸다

3.  대파는 5 cm 정도 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데쳐 놓는다

4.    물고비는 깨끗이 씻은 후 물에 30 분 정도 담구어 놓는다

5.    재료 3의 양념장 재료를 볼에 담아 골고루 저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는다

6.    잘 익힌 후 식혀 놓은 닭은 살만 발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결대로

     찢어, 만들어 놓은 양념장의 절반을 넣어 양념이 골고루 베이도록

     살살 버무린다

7.    데쳐 놓은 풋배추, 숙주, 버섯과 물고비를 볼에 함께 담아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8.    닭을 삶아 건져낸 육수는 채에 바쳐 기름기를 제거하고 냄비에 담아

     버무려 놓은 닭 살과 야채를 넣고 다시 끓인다

【 POINT 】

 닭은 손질하면서 기름기를 제거해 주고, 기름기 많은 껍질도 떼어

내도 좋습니다. 고사리를 사용하면 물에 불여서 살짝 데쳐 주면 됩니다

닭을 삶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놓고 야채를 데쳐서 양념장으로

버무려 놓고 닭도 찢은 다음 양념장에 버무려 양념이 잘 베이도록

두 시간 정도 두는 것도 좋습니다. 삶은 육수도 채에 걸러 기름기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대파는 진액이 나오기 때문에 살짝 데쳐서 마지막

끓을 때 넣고 불을 끄도록 합니다

Copyright 2010 ©호연엄마와 요리조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