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무침.

 부드러운 묵을 새콤하게 샐러드처럼 무쳐 보았다.

간단한 소스의 상큼한 맛이

입과 마음도 파란 가을 하늘같이 가을 향을 머금은 것 같다.

가장 풍요로운 계절 가을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소설가 펄벅 여사는

 “조선의 가을 하늘을 네모, 다섯모로 접어 편지에 넣어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하니 우리의 가을 하늘은 참 아름다운가 봅니다.

바쁜 일상 속에 높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풍성하고 넓은 마음으로 가득 채워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