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처럼 김치 좋아하는 사람 아니시라면 안그러시겠지만서도
마~ 시원한 깍두기가 먹고파서 장으로 갔어라.
그란디 날씨가 더워서 🥵 그럈는지
저~어쪽 박스에 담겨져 있는 무우들이 시들 시들 마
그렇게 튼실해 보이지 않아서
낙심하고 투덜 투덜 발길을 돌리는 찬라...
짜잔하고 제 눈👀에
차
요
테
가
눈에 번쩍 🙀 뜨이는게 아니겄어요?
그랴서 앗따 싶어서 튼실한 놈들만 대리고 와서
기쁜 마음으로 깍두기 담글라고 하는디 말여유.
지가 말여유...
지가 참말로 어이 없이 손🙌🏼만 커유.
그랴서 김치속을 무자게 만들었지 뭐여유.
그랴서 또
이 많은 김치속을 우짤쓰까나 하고
🥺 망연자실하고 있다 냉장고로 투덜 투덜 걸어갔죠?
그라고 문🚪을 열었쥬.
레이저 빔⚡을 찌이잉~~~ 쏘며 위 아래로 훓던 중~
어쩌다 마주친 양배추의 모습에
내 마음을 빼앗겨 버렸네
어쩌다 마주친 양배추의 두 눈이
내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네~~에~~
그대에게 할 말이 있는데~~
🎤🎶
아 ~ 아~ 제가 좀 필을 받아서리...
이 노래는 지하고 나이때가 비슷한 엄니들만 알만한 노래인디
아시는 분 손 🤚🏼 들어 보셔봐유?
그랴서 뒹굴고 있던 양배추가 당첨이 되아서
1. 차요테 깍두기 만들려고 하다
우짜다가 2. 양배추 김치도 만들고
또 부추가 너무 많아서
우짜다가 3. 부추김치로 만들어 버린
김치속 하나로 세가지 김치를 만들어 버린
김치 부자가 되았지 뭐여유~
김치 못만든다고 속상해 하시는 울 새내기 😳 주부님들 많으시쥬?
요거이 아주 아주 아아아아주 쉬운 레서피인께
잘 보고 따라해 보시고
맛있는 김치 만들어가 신랑이랑 알콩 달콩 드셔라~~
그럼, 울 엄니들도 마 주방서 음식 한다고 너무 시간 보내시지 마시고에
후딱 후딱 휘리릭 쉭쉭해서
얼른 치워뿐지고 푹 쉬셔유.
아이들 키우랴, 음식하랴, 이젠 또 방학까지 해서 더 힘드시제?
그럼 시원한 차요테 깍두기 정말 너무 너무 맛난께
만들어서 맛있게 해 드시고에.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 보셔유.
그럼,
만들기 전에 차요테에 관련하여 잠시만 짚고 갈께라.
울 엄니들 다이어트나, 건강, 노화 관련해서 항상
무언가 먹고 좋아지기 바라시는 분들 많으시쥬?
아마 차요테 짱아찌들 다 만들어가 드시는 분들도 많은 것 처럼
다 아시는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혹시라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짚고 넘어가유.
차요테는 박과에 해당하는 덩굴식물인디유.
남부랑 중미대륙이 원산지고 동남아시아랑 중미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고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재해 하시는 농가들도 많이 있다고 들었슈.
차요테가 열량이 엄청 낮은 대신 영양소가 아주 풍부하고 항암 성분이 월등히 많아
항암 식이재료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쥬.
그라고 노화 지연에도 도움이 되고 면역에도 좋고
혈당 조절에도 좋아 당뇨에도 상당히 좋은 식재료가 되구유.
건강 챙기시는 울 엄니들 그라고 남편분 환병 때문에 매일 힘든 나날 보내시고 게시는 울 엄니들
지가 만든 차요테 깍두기라도 우짜 조금 나누어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구만유.
혹시라도 지 하고 가까인 살고 계시는 분들 계시면 언제든 (ID: glennymom)로 연락 주시고에.
그라믄 서론 후딱 끝내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데이
자, 지금 소개 해 드릴 김치속 양념재료가 배추 큰 것 한포기, 또는 차요테 큰걸로 한 10개 + 정도
충분히 소화 해 낼 수 있는 양인께 참고 하시고에.
그럼 양념속 (배추 큰 것 한포기 / 큰 무우 두개/ 차요테 10개 분량) 먼저 재료 들어갑니데이.
후지 사과 한개
양파 사과랑 비슷한 사이즈로 한개
액젓 1/2컵
고추가루 1컵
마늘 3 수저 (테이블 스푼)
생강 엄니 엄지손가락 만하게 하나 (쪼매 더 들어가도 된께 혹시 손가락 작은 엄니들 계시면 x2해서 하이소)
{차요테랑 양배추랑 부추랑 다 해 보시고 싶은 분의 경우}
차요테 3-4개 큰 걸로
양배추 큰 것 한통
양파 한개
당근 한개
부추 묵직한 걸로 한단
절임용 왕소금
자, 그럼 차요테는 깨끗하게 뽀득 뽀득 잘 씻어 주시고에.
반으로 조심히 자르신 후에
안에 보시믄 씨가 있어라. 수저로 살살 눌러 빼면 쏘옥 하고 잘 빠져에.
씨 빼신 후에 먹기 좋게 깍두기 처럼 썰어 주시고에.
그라고 굵은 소금 훌훌 뿌려가 한 한시간 정도 푹 절여 주시는기라에.
만약 양배추나 김치도 함께 담구고 싶은 엄니들 계시면 양배추도 먹기 좋게 썰어가
소금 훌훌 섞어가 한켠에 놔 두시고에.
김치 양념속 재료 만들어 볼께라.
속재료 사과랑 양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랑 액젓 준비 해 주시고에.
액젖은 집에 가지고 계신 것 암거나 다 되유.
자, 그럼 생각도 큼직허니 엄지 손가락 만하게 잘라가 껍질 까 주시고에.
에 프로세서에 양파, 사과, 생강, 마늘 3스픈 넣고
갈아 주시는기라에.
자. 이 정도로 곱게 갈아 주시고에.
고춧가루 1컵 넣어가
훌훌 잘 섞어 주신 후에 한켠에 놓아 두시고에.
부추도 한단 다 먹기 좋게 듬성 듬성 썰어 주신 후에
만들어 놓은 속재료에 넣어가
잘 섞어 주시고 양념이 잘 배게 옆에 잠시 놔 두시고에.
아까침에 재워 놓았던 차요테 한개만 물에 씻어서 드셔 보이소.
우때에? 좀 짜다 할 정도로 간이 베었어에?
아직이라고에?
그럼 소금 쪼매 더 뿌려가 조금은 앗, 짜다 할 정도로 시간 쪼매만 더 주이소.
그랴서 양배추랑 차요테에 소금 한주먹 이상 휙 털어 넣고 처음부터
잘 재어 주시면 한 한시간이면 충분한께 소금 너무 아끼지 말고
훌훌 잘 털어서 재어 주시고에.
그라믄 흐르는 물에 소금기 완전히 쫘악 빠지게 서너번
찬물에 헹구어 주셔야 혀유.
그리고 물기 쭉 빠지게 채에 건져 놓으시고에.
아까침에 만들어 놓았던 속재료 있제.
얼른 가지고 오시고에.
한 웅큼 듬뿍 넣고
사악 사악 섞어 주셔유.
재료는 엄니 원하는 만큼 넣고 섞어 주시고에.
간 한번 보셔라. 우때유?
아악~ 짜다.. 할 정도록 쪼매 짠가유?
그랴도 괜찮아유?
너무 짠 것 같다고 속상해 하지 마시구유. 하루만 기다려 보시구유.
혹시 좀 싱겁다 하시면 여그에 액젓 좀 더 넣어서 간 맞추어 주시면 되는구먼유.
자, 만들어 놓은 속재료 아적도 많이 남았어라?
그람, 부추 남은것에도 적당히 넣고 섞어 주시면
요로코롬 부추 김치가 갑자기 탄생을 하는 구만유.
뜨거운 밥🍚에 쓰윽 얹어서 비벼 드시고 싶지 않으셔유?
이렇게 부추 김치도 맹글고
또 양배추도 한통 다 썰어서 양파도 한개 더 채쳐서 넣고 당근도 한개 넣고
양념에 섞어만 주시면 요로코롬 양배추 김치도 맹글어 지고에.
양배추 싫어하심 배추로 하셔도 되는구만유.
그라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그 이름하야
차요테
깍두기
먹어본 사람만 안다는 차요테 깍두기 드셔 보셔유.
정말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당께유?
무우 찾기 힘드신 울 엄니들 많이들 계시쥬?
한국 떠나와 먼 타국 땅에 사는 것도 서러운데
한국 음식 생각도 나고 뜨거운 사골국에 깍두기랑 밥 먹던 생각 나실 때
이 차요테로 깍두기 해 드심 정말 무우 깍두기 부럽지 않을거라 생각이 드는구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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