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전한지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리 흘러
서기 488년 신라 비처왕 시절 지냈던 설이
1534년이 지난 오늘에도
어김없이 이렇게 그대와 내 곁에 또 찾아왔소이다.
나라 정세도 어지럽고
잔혹하리만큼 아픈 역병 또한
아직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있으니
그대 얼마나 힘이드오?
혹 설 상 차리느라
이 매서운 겨울 날
아궁이 불 지피며 흐르는 눈물 훔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음식 장만하느라 그 이쁘던 손 다 거칠어 지는 것은 아닌지
내 심히 걱정이 되오.
밥은 잘 먹고 있는게요?
어디 아픈데는 없는 것이요?
소인 작년 7월에는 아버지가 12월에는 시아버지가 더 좋은 그 세상으로 가셨소.
그나마 현세에 살고 있다 보니
1968년 개봉되었던
그 화상통화라는 것을
이 시대에 사용 할 수 있게 되다보니
아버지 임종 순간을 이렇게 먼 발치에서나마 지켜 드릴 수가 있었소.
아버지 가시는 그 날 아침 문안 인사 전해 드리려 여느때와 다름 없이 화상연결을 했었소.
그런데 아버지가 누워계신 병실도 달랐고
어머님의 다급한 목소리가
무언가 예감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던 아침있어소.
아버지는 이미 한달 넘게 병원에 입원해 계셨던 상황이셨고
이미 돌아가시기 두어 달 전 부터는
식사를 하시지 못해
병원에서 식사 대용으로 주시던
액상 영양제로 끼니를 연명하시고 계셨는데
가시기 한달쯤에는
온 몸에 수 많은 주사바늘이 꽃혀 계셨고
식사 또한 주사를 통해 하시는 상황이 되다 보니
차마 눈을 뜨고 보기가 힘들정도이더이다.
아버지가 가시기 그 전날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를 넣고 있는 내게
전화값 많이 나오니 빨리 끈어라,
힘들게 일하지 말아라,
어여 빨리 들어가서 밥 먹어라,
아빠 가도 절대 한국에 들어오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소.
당신은 곡기도 제대로 못드시고
말씀 할 기운조차 없으셨을텐데
그 힘든 상황에서 조차 자식들 생각하는 그 마음을 보고 있쟈니
먼 발치에 있는 내가 하염없이 작고 무능력하다는 생각에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었소.
노소부정이라 하였거늘
나 또한 언젠가는 내 자식을 저렇게 홀로 두고 떠나가야 하는 생각에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소.
아마도 지금 이시각 어디에선가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낭자들이 분명 있을지언데
어찌 감히 그대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 있겠소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다 하여
너무 마음 아파 하지 마오.
우리가 태어나는 그 순간 부터가 고(苦)라 하지 않소.
태어나는 생(生)도 고통이요
늙어가는 노(老)도 고통이요
늙어 병들어가는 병(病)도 고통이요
그리하여 죽음을 맞이는 사(死)고도 고통이라 하지 않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도 애별리고라하는 고통이고
미워하고 증오하고 싫어하는 사람과 만나고 싫어하는 사람을 피할 수도 없이 계속 만나는 원증회고도 고통이고
아무리 노력을 하고 애를 써고 구해지지 않는 구부득고도 고통이고
색수상행식이라 하여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여러 괴로움 또한 오음성고라 하여 이 또한 고통이라
이 팔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욕심과 성냄, 어리석음을 깨지고 집착을 놓으면 되련만
수만겁의 업들이 엃히고설켜서 그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니
이 얼마나 사는 것이 힘드오.
그러니 이미 지나가 돌아오지 않는 과거에 붇들려 마음 아파 하지 말고
아직 오지도 않은 일에 미리 걱정하지 말기 바라오.
그리고 끼니라도 잘 챙기고 배라도 채워가며 꼭 간병해야 하오.
아니하면 그대의 몸까지 다 상하게 되니 억지로라도 식사 꼭 하고 절대 끼니 거르지 마오.
부모님들 또한 이 세상에 가지고 오신 업대로
다 채우시고 가시는 것이니
아무리 가지 말라 붇잡는다 하여 돌아오지 않는 그 길
편하게 가실 수 있도록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 드리고
지금 우리가 우리 아이들 위해
마음내어 주며 좋은 추억 거리 많이 만들어 주고 있듯
그대와 부모님 사이에 쌓았던
좋은 추억들이 분명 꼭 있을거라 믿으오.
그 기억들 꼭 들추어내
가시는 길에 좋은 생각으로 이 생 마무리 하실 수 있도록
귓전에 말씀 꼭 전해 주시고
이생에서의 마지막 기억이 좋은 기억으로 새개져
다음생에는 더욱 좋은 곳에 태어나실 수 있도록
좋은 일 꼭 해 보시기 바라오.
내 아비가 가는 그 날 어머니가 아버지를 품에 꼭 안고 계셨소.
"여보, 왜 그래... 숨 셔봐... 나 여기 있어"
"여보, 괜찮아, 나 여기 있어, 걱정하지 마"
"여기 김 박사님도 있고 다 계셔"
아빠, 나야. 나도 여기있어...
아빠가 좋아하던 음악 틀어줄께. 아빠, 들려? 아빠...
아빠가 항상 틀어 놓고 눈물 흘리던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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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현아, 아빠 눈물이 흘러. 아빠가 듣고 있나봐.
.
.
.
.
선생님, 선생님!
저희 남편 갔어요. 어떻게해... 아빠....
주현아~ 아빠 돌아가셨어....
선생님 제 손에 여기에 아빠 숨이 끈어지는게 느껴졌어요....
아빠
아빠 아직도 내 말 들리지...
아빠
그렇게 아빠의 사망선고를 받은 후 아빠에게 큰 소리로 목청껏 소리 내어
터지는 눈물 참아가며
아버지의 선행을 쏟아 부었어소.
혹시라도 소인이 이 글이 훗날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오.
이 세상 우리 모두 다 잠시 와서 이전에 못해본 경험해 보고 배우지 못한 것들을 배우러 내려 왔다 생각하오.
소인 또한 미천하고 많이 모자라지만
이 마음 하나 만큼은 아직 충분히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아직 여유가 많으니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체면불구하고 연락 하시오.
내 가진 것은 많이 없어도 손재주 하나는 풍족하게 주신 것 같소.
손으로 하는 모든 것은 다 어느 정도는 하는 것 같소이다.
그리고 오늘 보시는 이 팥으로 만든 빵은 이 소인이 정말 너무 사랑하는 것이오.
혹시라도 만들 기력 조차 없는 그대가 있다면
여기 오른쪽 위에 보면
쪽지라는 곳이 있으니
그곳을 꾸욱 눌러 내게 연락 주시오.
그럼 내 만들어 드리리다.
그대가 많이 힘들어 할까 싶어 마음 달래주려
내 이야기 하다 이렇게 삼천포로 빠져 버렸소이다.
아까 그 영화 이야기나 마저 한번 해 보오.
54년전 나왔던 그 스페이스 오디세이 영화를 보면 말이오.
산업혁명을 통한 인류문명의 속도와 진화가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어떠한 미래로 향하게 될지를 보여 주는
상당히 큰 깨달음을 준 영화이오.
혹시 그대도 보았소?
그 영화에 보면 말이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타임을 통해
먼 우주에서 지구에 있는 딸의 생일 축하 노래도 해 주고
또 밥하기 싫어하는 우리 주부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라도 한 듯
튜브형 음식 또한 선을 보이고 있소.
근 반세기 전에 나왔던 이 영화가 시사 하는바가 상당히 큰 것 같지 않소?
그리고 우리는 이제
인간(네안데르탈인이나 호모사피엔스)으로 불리는 인간의 시대가 아닌
손에 스마트 기기들 하나씩은 다 들고 원격조정하는 트렌스 휴먼의 시대로 이미 들어가 버린 것과 같은데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오?
2008년 Wall-E 영화에서 나온 것 처럼
모든 것이 다 자동화되고 디지털화 되어서
손하나만 까딱하면 음식 주문도 할 수 있고
주문한 음식이 집에 까지 배달이 되어 오고
내 몸과 발이 직접 움직이지 않아도
자유자재로 모든 곳을 다 갈 수 있기도 하지 않소이까.
백튜더퓨처에서나 볼 법한 그 날으는 자동차가
교통지옥으로 시달리고 있는 우리들 곁에 에어 택시로 선보이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토탈리콜에서 나왔던 무인 택시 죠니 캡 드라이버가
영화속에서만이 아닌 우리들 곁에 인공지능은 절대 사고를 내지 않는다는 표어를 내 걸고
인간만이 실수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실수 하지 않는다 고로
인공지능이 운전사의 역활을 대체할 그 날이 머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생각을 하오.
하지만 디지털 패드로 모든 생활이 다 가능하게 되는 트렌스 휴먼의 시대에도
비만은 인류가 산업혁명 이후 더 많은 문제를 초래하는 병으로 자리 했는데
도대체 이렇게 신기술이 발달한 지금까지도
왜 우리 인류는 수많은 질병과 비만과 싸워야 하는 것인지
소인 이 컬럼을 이어온 지난 13년간 동안 절대 바뀌지 않는 화두이외다.
혹시라도 말이오.
인간의 저 밑바닥에 심해 깊이 깔린 인가 본능 심리를 절묘하게 이용하여
더 싸게,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해 주고
그로 인해 절제력이 약한 인간들의 건강이 악화되어 가는 사람들을 위해 (병주고 약주고)
더 많은 약을 팔고,
더 많은 의료비를 지출하도록 만드는 이러한 순환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은 혹시 안드오?
그리고 인공지능이 나오는 이 시대까지도 계속 이어지는지
자본주의의 끝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는 생각 밖에 안드는데
그대 생각은 어떠하오?
가끔은 우리가 그들의 기니픽인 것인지 궁금할 때도 있소이다.
국민건강과 위생 보다는 자본축척에 혈안이 되어 있는 특정층의
자본쌓기에 꼭두각시가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을 떨쳐 버릴 수가 없소.
그래서 13년 컬럼을 처음 쓸때나 지금이나 마음 한켠이 많이 무겁소.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인공지능을 통해 태어난 사람들은
최고 회사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살수 있는 기회가 있고
그들은 매일 같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우수 유전자들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또 그 유전자가 월등한 유전자임을 증명하기 위해
죽도록 운동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오.
(영화를 못보신 분들을 위해 스포하지 않겠소.)
그리고 이미 태어날 때 부터 열성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
어느 시기에 심장질환이 발병되고 언제 사망하는지까지 미리 결정이 된
유전자 서열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시대.
25년전에 만들어진 이 가타카 영화를 혹시 못 보았다면 꼭 한번 시청해 보시오.
현제 인체 생명공학분야와 뇌괴학 분야에서
이미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특정 기술이
이미 성공을 하여 현시대에 적용이 되어 있는 기술도 나오고 있고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단순히 영화의 허구만이 아닌
현실로 다가 올 법한 내용들이 참으로 많이 내재해 있던 영화요.
그리고 얼마전 한국에서 만든
고요의 바다에서도 또 설국열차에서도
유전자 관련은 아니지만 인간의 계급 서열이
적나라하게 나오지 않았소이까?
골드카드를 가진 사람은 물을 평생 원하는대로 마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배급을 받아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열차 1등석에서 부유한 삶을 살지만
하급층은 너무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로 나뉘는 상하층의 나뉨.
앞으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이미 많은 AI들이 우리의 삶속에 이미 자리해 있고
더욱 더 많은 인공지능들이
우리가 항상 말 버릇 처럼 이야기 하는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대신 해 주는 그런 삶을 사는 시대가
곧 도래 할 수도 있다는 생각 한번쯤 해 봐야 할 것 같소.
매일 밥 하기 힘들어요,
애 보기 힘들어요,
육아 너무 지쳐요,
빨래, 청소 대신 해 주면 좋겠어요.
등등
이미 우리가 힘들어 하는 일들을
힘들고 피곤하다는 감정 하나 없이, 토시 하나 달지 않고
대신 해 주는 로보트가 각 가정마다 한대씩 놓여 질 수 있고
사람만이 죄를 짖고 사람만이 사람을 해하기 때문에
인간을 해하지 않는 로보트를 만들어
로보트가 사람의 안전을 관리하는
그런 시대 또한 도래 할 수도 있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오.
그리고 앞으로는 우리가 자는 침대도 스마트 침대가 되어 아침에 일어나면
"주인님, 오늘 혈압도 낮고 체온도 정상 보다 낮습니다.주인님에게 맞는 의사 선생님을 연결하여 시간약속 해 놓겠습니다."라고
침대가 나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관찰하여 의사에게 직접 시간 약속까지 잡아 주고
또 이를 닦고 있는 거울이
"주인님, 오늘 혈색이 안 좋습니다. 수분양이 많이 부족하니 오늘은 수분 총 2리터를 보충해주셔야 합니다". 등등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폰외 우리가 일상생활에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인간의 삶을 더욱 개선시키는 스마트 기기로 전환되어
앞으로는 더욱 더 우리 삶에 가까이 들어와
우리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하고
이를 이용한 상업 활동들도
더 발전하게 될 것이고
우리의 건강 또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관리가 되어
아프면 버튼 하나로 그 아픈 통증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찾아내 혹시라도
편집을 바로 해 버려 더 이상은 아프지 않고
또 노화를 질병이라 생각하는 바이오 분야의 과학자들 처럼
앞으로는 25살이 되면 노화는 멈추고
그 젊은 신체로 늙지 않고 평생을 살 수도 있는 그런 날이
도래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오.
이렇게 되면 상당히 많은 것들이 지금과는 다르게 변하게 될 것이고
삶과 죽음 즉 생노병사 또한 원한다면 백살, 이백살, 천살까지도
살게 되는 그런 날이 정말 오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오.
영화 In Time에서 나왔던 장면 속에 거물급 회사 회장이 윌 살라스 (져스틴 팀벌레이크)에게 가족을 소개 하는 장면이 있었오.
그 장면에 여기는 딸, 여기는 시어머님, 여기는 친모라고 소개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그 항노화가 그대로 유지가 된 시모, 친모 그리고 이미 젊은 딸이
정말 다 같은 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아름압고 젊은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왠지 섬뜩하기도 하고
정말 이러한 시대가 도래 하여 우리 나이는 100살인데
신체는 젊은 몸으로 살아가는 그러한 시대가 되면
나는 어떠한 선택을 할까 하고 큰 물음표를 던지기도 했었소.
만약 앞으로 젊음을 유지하는 신약이 개발이 되어
젊은 신체로 오랜 동안 산다고 한다면 그대는 어떠할 것 같소?
그리고 오늘 소개 하는 단팥빵이 단순한 어떻게 만들라는 방법만이 아닌
"이 글을 읽고 계신 주인님, 이 빨간 작동 버튼을 누르시면 레서피와 같은 음식을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단팥빵을 드시고 싶다면 갯수와 원하시는 온도, 굽기, 찌기, 튀기기를 선택하여
지금 바로 누르세요. 띠리리 띠띠띠
하면 3D 푸드 프린터로 단팥빵을 순식간에 만들어
그대의 눈 앞에 짠하고 대령하는 그런 날도
요즘과 같은 추세라면 오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을까 하오.
그리고 한살이라도 젊은 그대(30대이후)가
내 글을 읽고 있다면
앞으로 10년 정도면 노화 백신도 임상을 거쳐
나오게 될 수도 있고
이로 인해 우리가 앓고 있는 여러 질병 예를 들어
암이나 치매, 노화까지 모두 다 한방에 해결되는
그런 시대가 도래 할 수 있으니
우리 그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
우리의 텔로미어들이 짧아 지지 않도록
운동 매일 하고 잘 먹고 잘 자며
최대한 건강이라도 잘 붇들어 매고 있어야하지 않겠소.
그러니 절대 포기 하지 말고
그대의 장속에 있는 유익균들이 최대한 바르게 성장하고
들어온 영양소들을 제대로 소화 흡수 시켜
그대에게 바른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바른 영양소들 잘 공급 해주오.
우리 몸속에 있는 유해균들은
달고, 짜고, 튀긴 음식들을 좋아하고
이 박테리아들이 암 유발을 유도하는 유전인자들을 깨울 수 있으니
최대한 유해균들이 우리 장속에서 활개를 치지 않도록
우리가 입 막음을 잘 해야 하오.
우리 뇌는 심장, 위, 장, 폐와 바로 연결이 되어 있고 미주신경이라는 것에
지배를 받고 있소이다.
이 미주신경은 나이가 들어 근육이 감소하여
몸이 점점 앞으로 굽어지는 신체가 되면
교감신경이 더욱이 활발하게 작동이 되어 우리를 항상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기 쉬운 몸으로 만드오.
이 교감신경은 무서운 개가 뒤에서 따라 올 때와 같은 긴장감을 우리 몸에 주기 때문에
최대한 자세를 만들어 척추가 어느 정도 정렬이 되어야 교감신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발생하지 않소이다.
다소 힘이 조금 들더라도 매일 꾸준히 그대가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운동
꼭 거르지 말고 해야 근육속의 미토콘드리아 수와 사이즈도 늘릴 수 있고
또 노화의 가장 중요한 뽀인트인 텔로미어의 길이 또한 보존가능하니
절대 근육이 몸에서 빠져 나가지 않도록 자주 자주 움직이는 생활 꼭 유지 하고
수렵활동하는 저 먼 아프리카 사람들 처럼
아니면
우리의 옛 선조들 처럼 그 시대 사람이라면 어떤 음식을 먹었을지 생각을하고 밥을 드시면
산업혁명이후 초고속으로 발달된 가공식품의 피해를
우리 몸이 직접 받지 않게 될 것이라 장담하오.
그러니 그대도 나도 우리 모두 함께 건강관리 잘 해서
아직 한창 부모의 힘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랑 주고 갈 수 있도록
힘 내서 최대한 자연식으로 소식하고
건강도 최대한 유지 해 보오.
나 또한 최선을 다해 보겠으니 언제든지 쪽지에 그대 마음 담아 전해 주면
나 또한 아는 만큼 그대에게 답하겠으니
혼자서 괴로워 하지 마오.
너무 빠른 시대 변화속에서 혹시라도 혼자 울고 있을 그대가 생각이 나
오늘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풀어 놓았소.
그러니 그대 마음 아프지 마오.
그리고 힘들다 하여 사 먹는 음식들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잠시 힘듬을 잊기 위해 먹는
술 또한 우리 몸에 득 보단 실 밖에는 안 주는
공식화 된 에탄올이니 가급적 멀리 하면 좋겠소.
그럼, 오늘 무거운 이 마음 다시 잡고
최대한 그대가 쉽게 만들 수 있는 내 사랑 단팥빵 레서피 드리니
조금은 수고 스럽더라도 한번 만들어 보오.
한번 만들면 절대 어렵지 않소.
그냥 보기에는 뭔가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내 최대한 설명을 해 보았으니
집에 빵기계 있으면 빵기계 이용해서 반죽해 보오.
빵 반죽하다 그나마 아픈 손목 더 아플 수 있으니 그리 하여도 되고
아니면 키친에이드에 반죽을 해도 무방하니
밀가루가 손에 안 묻을 정도로 쫀득해 질 때 까지
반죽해서 1차 발효 하고
나중에 팥소 넣고 2차 발효 해서
찌거나, 굽거나, 아니면 후라이팬에 그냥 구워서 드셔도 좋은 빵이올시다.
그럼, 레서피 올려 보겠으니 보시고 궁금한 것 있으면 저 밑에 써보오...
레서피 들어가오....
팥소 만들기
aduki beans (red beans) 또는 black beans 또는 chili beans 다 괜찮소.
캔에 든 레드 빈 두개 또는 집에 있는 아무 빈이나 두 캔 다 사용해도 좋으니 꼭 팥으로만 사용해야 된나는 생각 안해도 되오.
두 캔 준비 해서 흐르는 물에 샤워 한번 시켜 주고 물기를 빼 주오.
설탕은 1컵이 필요하오. 혹시 에리스트롤이 있다면 이것으로 1컵 사용하면 되오.
설탕 1컵과 소금 1 티스푼 살짝 안되게 넣어 주시오.
그럼 약중불에 올려 놓고 잘 섞어 주오.
끓기 시작하면 물이 많이 나올 것이니 놀라지 마시고 바닥에 눌지 않도록 가끔씩 저어 가며 수분을 날려 주어야 하오.
계속 젖다 보면 수분이 많이 증발하는 때가 온다오. 그럼 수저로 한번 바닥을 긁어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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