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컬럼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어머님들 모두 

지난 한주 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엇그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무수한 인명피해와 자연재해가

계속 속출하고 있어

일본에 가족이나 친지분들이 살고 계신 많은 어머님들께서는

 마음 편치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다보니

아이들의 안전문제나 가족의 중요함을

항상 우선으로 두고 있는데

영화와도 같은 일을 직접 보고 있으니 슬픈 마음 걷 잡을 수가 없습니다. 

 

아주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도

 협조를 해줄 수 있다면

목이 말라 우는 아이

배가 고파 우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들 생기지 않을까해요.

 

어제, 금요일 새벽 03시경... 일을 하느라 그 날도 밤늦게 까지

컴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저는 우연히

일본에서 쓰나미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고

그렇게 30분이 지난 후 하와이에서는

쓰나미 경고음이 울려 퍼지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서는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 없었던 자연재해였지만

저희들이 조금만 뒤로 물러서고

양보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욕심을 내지 않았다면

혹시나 이렇게 큰 대재앙을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착찹하고 무겁기만 하던 제 마음과는 달리

오늘 뉴욕의 날씨는 너문나도 얄궂고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살아있는 이 순간

살아 숨 쉬고 있음에 감사하고

많은 것들에 감사하고

매 순간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아픈 지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어머님들께서도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또 더 나아가서는 아픈 지구를 위해

기도 많이 해 주시고

깨끗한 환경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힘 써 주실 것을 당부드려요.

 

어머님들도 모두 힘내시구요!!

 

아프지 마시구요.....

 

그리고 자연 재해로 인해 무고하게 돌아가신 많은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래 두부전 레서피들은 레서피라 하기에는

너무 간소한 응용 레서피들입니다.

 

어머님들 집에서 쉽게 하시는 레서피들이지만

아주 살짝만 트위스트를 시켜 아이들에게 조금 더 영양을 채워 주고

조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본 레서피들입니다.

 

이 전 컬럼에 올렸던 어묵 레서피 처럼

새우가 모자라 굴비살로 대신하셨던 어머님과 같이

어머님들께서도 제 컬럼 보시면서

아이의 기호에 맞게 여러가지로 응용해 보세요.

 

 

 

 

 

 

재료:

 두부 반모
채친 호박(쥬키니) 조금

계란한개

다진파 한 큰 술

Celtic Sea Salt 한꼬집

모짜렐라 치즈 적당히

골든 아마씨 가루 조금(Golden Flaxseed Meal)

호두유 조금

 

위의 재료 모두 유기농/ Non GMO/ 무성장호르몬(No rBGH)로 사용하세요.

 

 

1. 애호박은 깨끗히 씻어

채칼로 얇께 썰어서

계란, 다진 파, 소금을 넣어 함께 섞어 놓아 주세요.

 

2. 계란 옷을 입힌 두부에

호박을 잘 개어 주시고 최대한 약한 불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이 타지 않도록 잘 구워 주신 후에

오븐용 그릇에 두부 한쪽 넣어 주시고

모짜렐라 치즈 뿌려 주시고

두부->치즈->두부->치즈 순서로 차곡 차곡 올려 주세요. 

 

3. 제일 마지막에 아마씨 가루를 솔솔 뿌려서

400도로 예열된 오븐에

5분 정도 구워내어 주세요.

 

 

4. 치즈는 맛있게 구워지고

아마씨 가루는 바삭 바삭하게 구워져

부드럽지만 크런치한 느낌이 입 안 가득 도는

 두부 애호박 그라탕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대부분 모짜렐라 치즈를 좋아하지요.

 

치즈를 듬뿍 올려 주시면 먹을 때

쭈욱 쭈욱 늘어나는 것 때문에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어머님께서 참고하시고 아이의 식성에 맞추어 해 주시구요.

 

그리고 케찹을 좋아하거나 간장을 좋아하는 아이일 경우

함께 내어 주셔도 맛을 더 가미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너무 쉬운 두부 그라탕 맛있게 해 주세요.

 

 

두부전은 쉽게 만들 수 있는

영양가 만점의 반찬이지요.

 

파 대신 유기농 베이비 시금치를 사용해 보셔요.

 

계란에 Celtic Sea Salt 넣어 주시고

시금치 채 썰어 주시고

잘 섞어서 옷 입혀서 구워내시면

아주 간단한 시금치 두분전이 되어요.

 

재료:

 두부 반모
계란한개

다진 파 두 스푼

대친 브로콜리 꽃술 두 스푼

Celtic Sea Salt 한꼬집

호두유 조금

 

 

1. 브로콜리는 물이 보글 보글 끓을 때 3분 정도 대쳐서

바로 찬물에 헹구어 더 이상 익는 것을 방지하시구요.

 

물기를 탈탈 털어 브로콜리 꽃술 부분만 가위로 싹뚝 싹뚝 잘라 두 큰술 정도 준비 해 주시고

파도 두 큰술 준비하셔서

소금 살짝 넣어 주시고

 

2. 재료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섞어 주시고

두부를 넣어 앞뒤로 잘 묻혀 주세요.

 

3. 두부전의 가장 기본이 아마도

불의 온도가 아닐 듯 합니다.

 

예열된 팬 위에 기름은 살짝 많다 하실 정도로 넣어 주시구요.

 

그리고 불의 온도는 최대한 약하게 해서

계란이 타지 않도록 구워 내 주시는 것이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리지만

앞뒤로 계란이 익을 때 까지

서서히 구워내면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는

두부계란전이 됩니다.

 

다진파를 넣어 부쳐 내는 기본 두부전에

살짝 트위스트를 시켜 브로콜리도 함께

넣어 부쳐보았습니다.

 

두부를 좋아하는 글렌도 불평없이

두부 반모를 뚝딱 해 치워 주었어요.

 

아. 한가지 두부가 살짝 밋밋하고 싱겁기 때문에

간혹 짠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입에는

맛이 없을 수 있으니

어머님께서 소금간 잘 맞추어서 구워 주시구요.

 

두부에 소금 간을 해서 두부 전 하기 전에 살짝 재워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구요.

 

또 그래도 두부가 밋밋하다 하시면

Bragg Amino Liquid와 함께 내어 찍어 주셔도 좋습니다.

 

시간 없을 때

급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뽀인트를 주시고 싶으실 때

간단하지만 맛과 영양 모두 챙기실 수 있는

카레 두부 스테이크입니다.

 

두부는 큼직하게 썰어 주시고

카레가루와 소금 준비 해 주시구요.

 

 

 

최대한 약한 불에 두부 올려서 소금 솔솔 뿌려서 한면 구워 내시고

반대편에 소금+카레가루 뿌려서

구워 내시면

맛있는 카레 두부 스테이크가 되어요.

 

아이들과 같은 경우

메이플 시럽에 찍어 주시면 더욱 좋아하구요.

 

카레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두부 요리가 되겠습니다.

 

시간이 살짝 있으신 어머님들께서는

두부의 수분기 빼 주시고

돈까스 만들 때 처럼

밀가루+소금+ 카레가루->계란->빵가루 입혀서

구워 내셔도 맛있는 두부 카레 커트렛이 되어요.

 

 

써니 어머님, 요청하신 두부조림

1,2,3 스텝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 알려 드립니다.

 

재료:

두부 한모

두부 지져낼 호두유 조금

 

조림장 재료:

물 한컵

Bragg Liquid Aminos 2 Tbs (+/-)

메이플 시럽 2 Tbs (+/-)

다진 파 두 큰술

 

1. 예열된 후라이팬은 중불 정도에 두시고

기름 둘러 주시구요.

 

두부는 너무 두껍지 않게 0.5 cm정도로 썰어서

앞뒤로 잘 구워 주시는데요.

 

한쪽면이 어느 정도 구워 질 때 까지 그냥 놓아두셔서 두부의 표면이 부라운 색이 될 때까지

잘 구워 주신 후에

냄비에 차곡 차곡 잘 쌓아 주세요.

 

두부가 너무 흐믈거리면 맛이 없으니

너무 쎄지 않은 불에서 맛있게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살짝 쫄깃한 감이 돌게끔 구워 내 준비해 주세요.

 

2. 두부 지지시는 동안

물 한컵+간장+메이플 시럽을 넣어 섞어 주시구요.

 

제가 드린 계량대로 하시고 여기서 어머님께서

맛 보시고 간장과 시럽의 양은 +/- 해 주시면 되세요.

 

3. 조림장이 맛있게 간이 맞추지면

준비된 두부위에 후르륵 부어서

조림장이 거의 다 졸아 질 때 까지

은근한 불에서 졸여 주시면 되세요.

 

절대 쎈불에서 조리시지 마시고 뚜껑 여시고

은근한 불에서 천천히 졸여 주세요!

 

 

어렵지 않으시죠! ^^

 

3단계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두부조림입니다.

 

상에 내시기 전에 유기농 참기름 두어 방울 똑똑 떨어뜨려주어도 좋아요!

 

쉽지요. 써니 어머님~

 

그럼, 써니 어머님도 또 이 글을 읽고 가시는 모든 어머님들도

아이들과 이런 저런 두부반찬 요리 맛있게 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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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머님들 모두 건강한 한주간 되시구요...

 

아이들도 건강하고 어머님과 가족모두 건강한 하루 하루 맞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 컬럼에서 어머님들과 또 뵈울께요.

 

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