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밖에 나가서 간단하게 한끼 때울 일이 있을때면 가게 되는 chipotle ~~
틴에이저 아들때문이긴 한데 사실 다른 패스트푸드보다 영양면에서 더 나은것도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다보니 가끔 집에서도 만들게 되고..
미국엄마들은 밥하는게 어려울거 같아 집에서 못 만든다는데~~
뭐.. ^^... 우린 밥 잘하니까요.. ㅎㅎ
burrito를 좋아하신다면 부담없이 같이 함 만들어봐요~~
재료
4 ~ 5인분
치킨 브레스트 1파운드
토마토 2 ~ 3개, 아보카도 (작은것) 두개, 핀토빈 이나 블랙빈
사우어크림, 로메인이나 아이스버그 레러스, 치즈
실란트로, 라임 2개, 올리브오일, 양파 약간, 소금 약간
Burrito 크기의 tortilla
쌀 --- 1과 1/3컵, 소금 2/3티스픈, 포도씨유나 식용유 1테이블
제일 먼저 치폴레의 유명한 실란트로 라임 라이스 만들기~~
쌀을 준비하고 약간의 식용유와 소금을 넣고 밥물을 약간 적게 잡아 고슬고슬하게 합니다.
재료를 다 넣고 잘 저어서 소금과 식용유과 섞이도록 하구요 ~~~
왜 치폴레에서 쓰는 밥은 윤기가 반지르르 하고 왠지 맛있잖아요??
그게 걍 쌀이 좋아서 그렇게 된게 아니라 오일과 소금이 들어가서 그렇다는거~~
밥이 다 된다음엔 잘게 썬 실란트로와 라임즙을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라임한개를 반으로 잘라 포크를 넣어돌려서 즙을 짜면 잘 놔와요~~
한가지 주의할건 실란트로 라임 라이스를 할땐 우리가 보통 밥할때쓰는 쌀말고
long grain rice의 일종인 basmati를 써주는건데요,
우리가 주로 쓰는 쌀은 short grain이라
롱그레인보다 찰져서 롱그레인 특유의 날라가는 느낌이 없어요~~
basmati rice는 일반 미국 그로서리가도 쉽게 찾을수 있어요.
전 없을땐 아쉬운데로 jasmine rice를 쓰기도 해요... ㅎㅎ
그것도 괜찮더라구요.
밥이 되는 동안 치킨 준비~~
치킨은 먼저 씨즈닝을 해 줍니다.
씨즈닝솔트와 파프리카를 뿌려서 밑간한 다음
팬에 노릇하게 구워 깍뚝깍뚝 썰어놓아요...
치킨보다 스테이크가 취향이라면 스테이크로 준비해도 좋구요~~
씨즈닝은 취향대로 케이준이나 칠리파우더같을걸 써도 괜찮고...
없다면 스테이크 씨즈닝도 무방해요.
날씨가 좋을땐 그릴에서 굽기도 하는데 사실 그것도 맛있어요...^^..
바베큐맛이 살짝~~나면서... ㅎㅎ
토마토는 씨를 빼고 잘라서
잘게 다진 양파 조금에 라임즙 약간, 소금, 후추, 실란트로를 넣고
아보카도는 으깬후 라임즙 약간과 소금에 잘 버무려 주기
라임즙은 취향대로 넣어주면 되는데
제 생각엔 레몬즙하곤 다른 상큼함이 포인튼거 같아요~~
pinto bean이나 black bean은 취향대로 캔에 든걸 사서 안에 든 국물 체에 따라 버리고
잠깐 마이크로웨이브에 돌리고
로메인는 썰고, 사우어크림과 치즈 놓으면 준비끝.
그럼 이제 원하는대로 만들어먹기~~~
totilla는 마이크로 웨이브에 돌려서
밑에 깔고 좋아하는 재료 넣어서 양끝에 접어넣고 돌돌말아서 먹거나
totilla 안 좋아하면 재료 한꺼번에 그릇에 넣고 burrito bowl로 먹기..
전 이렇게 보울로 막 비벼먹는게 좋은데 또 우리 큰아들은 꼭 랩처럼 싸먹고~~~
뭐 다 취향이니까요~
부리또엔 야채랑 밥, 고기가 고루 들어가게 되니까 엄마입장에선 보자면
아무래도 햄버거보단 나은거 같아요.
리코펜이 많은 토마토,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아보카도, 아삭아삭 씹히는 레러스,
유제품인 사우어 크림과 밥의 탄수화물, 치킨이나 스테이크의 단백질까지
생각해보면 참 영양소의 균형이 잘 잡혀있다 싶어요.
그리고 뭣보담 아이들이 좋아하니 아이들이 친구들 데리고 올땐
미리 재료만 준비해놓았다가 쭈욱 늘어놓고
각자 원하는대로 만들어먹으라 하면 아이들도 참 좋아하기도 하구요~~
왠지 집에서 즐기는 chipotle 놀이같은 느낌인가봐요... ㅎㅎ
친구들이 I love your mom's cooking했다구~~
사실 한건 별로 없는데 그렇게 말하니까 뭐...... 좋죠...ㅎㅎ...
틴에이저 남자애들한테 칭찬받기란 아주 쉬운일은 아니라는~~~ 네...ㅋ
날씨가 따뜻해지면 그릴에 치킨도 굽고.... 그러면 좋을텐데
동부는 아직 춥네요~~
담주엔 눈이 또 올지도 모른대요...ㅠㅠ
어여 따뜻한 봄이 와서 학교가 클로즈되는 일이 앞으론 없었음 좋겠어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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