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상판 교체 / 식탁 위에 책상

<놀이방에서 공부방으로 Playroom/Studyroom>

저와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머무는 저희집 보너스 룸을 소개합니다.

보너스 룸은 남편의 서재로 시작해서 놀이방으로 바꾸고 또 아이들이 커가면서 최근 몇년전전 부터 스터디 룸으로 사용하고 있어요.저희 집에서 가장 변화를 많이 겪고있는 공간인데요. 변화를 좋아하는 저의 성격 탓도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 성장으로 생활 패턴도 달라지게 되어 여러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요. 같은 공간이지만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춰 변화를 주는것이 아이들 습관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 사용해 오던 혹은 버리고 싶었던 테이블은, 새로운 변신이 다양한 유용한 diy 아이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저는 집에서 사용하던 가구는 버릴게 없는 diy 아이템이라 생각해서 당장 사용하지 않고, 못하는 가구들은 분해 해서 그라지 한쪽에 보관해 두는데요. 

테이블은 상판,다리만 분리하면 보관도 편리하고 재사용하기 좋은 가구니까 오래 되어도 버리지 말고 킵하면 좋아요.

이번 diy는 우리 아이들 책상을 소개합니다.꼬꼬맹이때 사용하던 작은 애기 테이블에서 현제 8인용 싸이즈의 테이블까지 diy로 3번의 크기 변화를 주었어요. 때마다 새로 구입이 어려우니까 저는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요.어른 옷은 한번 구입하면 유행 때문에 입지 않게 되지만, 아이들은 싸이즈 때문에 입지 못하게 되잖아요. 

사용하는 테이블도 똑같은 것 같아요. 몸의 변화로 높이도 달라지는 테이블, 키친 테이블의 경우는 의자 높이 조절로 잠시 머무는 식사 시간에 지장이 없지만 공부하는 테이블의 경우는 몸의 자세와 집중을 위해서 몸에 맞는 테이블 싸이즈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매일 생활로 사용하는 테이블은 소모품이라 생각해요.최대한 저렴한 재료로 만들어 사용해왔기 때문에 스크레치나 여타 데미지로 부터 무척 자유로운 편입니다. 키친 테이블도 뜨거운 그릇자국 물컵 자국 등등 전혀 개의치 않고 개인 플레이트도  없이 그데로 사용하는데요.

스크레치 하나 있을 땐 흠집으로 눈에 들어와도 스크레치가 점점 늘어나면 원래 그런듯 친근하고 편하게 생각되요 그러나 다이닝룸에 고급스러운 접대용 테이블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만요. 아이들 테이블은 넓게 막 사용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엘리멘트리 때 테이블(4인용 위에 6인용 상판 올리기)

책상은, 신혼 때 사용하던 4인용 식탁입니다, 여기에 싸이즈가 좀더 큰 상판을 얹어 식탁 아래쪽 바닥면에서 나사로 몇곳만 고정해줬어요.상판 보드는, 이웃집 이사할 때 버린다는 것을 얻어서 보관해 뒀었는데요, 학생이 쓰던 아키아 책상 상판이라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게 됐습니다.

의자는, 아키아에서 구입한 조립 의자입니다, 검정 책상 다리와 매치가 되는 것을 골라왔는데, 어쩜 용케도 커플인양 책상과 의자의 다리가 똑같은 것을 구입하게 됐어요. 의자 커버는 벗겨서 세탁이 가능해서 손때가 많은 꼬맹이들에게 안심하고 맡겨 놓구 있어요.

책상 위 팬던트 조명, 이 또한 아키아 제품으로 넉넉한 전선 끝에 코드를 그데로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한  조명입니다. 천정에 고리를 고정하고 전선을 걸어서 책상에 가깝도록 내려 달았어요. 별거 아닌것 같아도, 조명이 위에서 드리워 지는 인테리어나 조도의 효과가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아늑하면도 집중력 향상 되는 듯한,,꼬맹이들도 아주 좋아해요.

벽에 걸은 프레임, 그림이 식상해서 더이상 벽에 걸게 되지 않는 프레임이 몇개가 있어요. 그중 젤 만만한 프레임을 하나를 골라 뒷쪽을 뜯어서 안쪽에 인쇄물,사진 등을 걷어내고 제가 만든 패턴으로 교체했어요. 프레임 뒷쪽 걷어내고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방법은 넘 간단해요. 칼과 넓은 마스킹 테입만 준비하면 쉽게 해결 되므로, 혹,실증나서 내려 둔 프레임 갖고 있다면, 내맘데로 표구~ 강추 합니다. 프레임 색상을 바꾸고 싶다면, 아크릴 컬러를 바로 칠해도 좋고, 프라이머와 페인트를 사용해도 좋아요.꼬맹이들 눈에 익숙한 컬러와 패턴의 카드지를 가위로 오리고 풀로 자유롭게 덧 붙였어요.

프리스쿨과 킨더,

2011년,  벌써6년전 꼬꼬마들 놀이방 모습이네요,멀지 않은 어제 같기만 해요

엘리멘트리 때,

테이블 큰싸이즈 이전에는 바닥 공간이 좀더 여유가 있어 바닥에서 놀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어주기도 했어요

프리스쿨까지는 2인용보다 작은 손바닥만한 테이블에서 보내고, 엘리멘트리 즈음부터는 4인용 보다 살짝 큰 정도의 테이블에서 보냈어요.지금 큰아이 6학년 둘째 3학년인데 엄마와 함께 앉아서 숙제 벌려놓으면4인용이 복잡하고 여유가 없더라구요 큰애는 컴퓨터 사용 과제까지 생기면서 책상 위 컴퓨터가 더 늘어나고 있어요 그래서 공부하는 분위기 물씬 풍기면서 맘껏 사용할 수 있는 속 시원한 테이블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테이블 크기를 또 다시 바꾸면서 새롭게 정리한 아이들 놀이방->공부방>

장난감 늘어 놓을 바닥 공간이 어릴 땐 많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것들을 테이블 위에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테이블 크기를 넓히고 바닥 공간을 줄였어요. 각종 수납 바구니 마다 가득하던 장난감들도 창고로 옮겨가고. 애착하는 장난감들은 남겨 보려고 했는데  바구니와 선반 공간이 제법 널널해요. 빈 공간은 손때가 많이 묻은 일부 장난감들로 갤러리 처럼 빈자리를  채워 봤어요. 아직 아이들이 애기 같은데 장난감들을 이방에서 하나 둘 떠나보내는 일이 어색합니다.

<테이블 상판 교체를 위해 필요한 재료와 작업 방법>

테이블 상판을 오랫동안 바꿔야겠다 생각했던 반면, 막상 준비가 부족한 어느날 작업을 해치웠습니다.

때로는, 준비 많은 작업 보다 부담 없이 간단히 할 수 있는 diy 가 현실적인 diy 아이템인 것 같아요.

준비물 : Plywood / 스크류&드라이버/왁스/아크릴물감/분무기/스펀지/종이접시/1회용장갑

*테이블 상판으로 사용한 나무는 홈디포/로우스 등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 합판으로 플레이 우드 보드입니다. 사용하고 있던 6인용 테이블 위에 좀더 넓은 상판을 덧 올려서 이전 보다 더 넓은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테이블입니다.

# 저는 홈디포에서 싸이즈 4 X 8ft  Play wood/ $29.99에 구입하고 절단 써비스를 이용해서 3.6ft X 7ft로 잘라왔어요.(상판 아래 테이블 크기 고려/ 원 테이블 크기 보다 너무 큰 상판을 올릴 경우 상판 두께에 따라 끝부분 처짐이 살짝 생겨요/최대한 두꺼운 보드 사용  )

# 단지 상판만 하나 더 올려서 사용하는 너무 간단한 방법으로 새 테이블을 갖게 되는 방법이예요. 상판 고정은 테이블 아랫쪽에서 나사 두어곳만 박아줘도 충분해요(밑판 중앙에 두개로 충분하지만 상황에 따라 사방 모서리 4개 정도의 나사로 고정).

# 상판 픽스 후에, 색상을 나무에 입혔어요. 처음 합판색상이 환하고 나뭇결도 예뻐서 그데로 사용하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컬러를 사용하게 되면 늘 스테인이 생겨서 밝은 상판 보다는 어두운 상판이 깔끔할 것 같아 색을 진하게 입혔어요.보통 우드에 우드 스테인을 사용하지만 저는 이번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어요.

1.분무기로 상판/합판의 표면에 물을 뿌려서 스펀지로 가볍게 닦내며 나무 표면에 습기를 주는데요, 이는 스테인이든 물감이든 나무 표면이 너무 드라이 한 상태보다 습기가 살짝 있을 때 칠하는 액체 컬러가 고르게 번져서 스미는 효과에 좋아요.

2.아크릴 물감을 1회용 접시에서 원하는 컬러의 농도를 물로 맞춰서 준비하고 스펀지를 이용하여 발라줍니다. 연하게 시작해서 건조 후의 컬러를 예상해 가면서 물의 희석을 달리하여 색을 조절 후 원하는 컬러를 얻도록 합니다.사용감은 일반 수채화 물감 사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건조 전에는 물로 지워집다.

3.원하는 색을 만든 후에 건조시키고 사용하기 편하게 왁스 또는 액체 타입의 투명 코팅제를 칠해서 마무리 합니다. 왁스 보다는 닦아 쓰기 편리한 투명 코팅제(MINWAX-Polycrylic) 권장하지만 사용하기 편리한 묽은 크림 타입의 왁스도 좋습니다. 투명 코팅제를 칠했을 때 기다리는 건조 시간이 조금 귀찮아 갖고 있는 크림왁스가 있어서 헝겊에 뭍혀 전체적으로 한번 정도 바르고 마루 광을 내듯 서너번 문질러서 왁스를 안착시켜줬어요.

(투명 코팅제를 칠하면 하루 정도 사용을 자제해야 하지만 왁스는 칠하고 바로 사용이 가능해요. 이번 테이블 상판의 경우의 왁스 사용에는 스크레치와 스테인에는 노출이 되지만 전체 컬러 유지와 물과 습기로 부터 보호막을 갖는 정도면 아이들 책상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갖고 있는 재료에 추가 비용없이 추가 노동력 없이 완성해보았습니다)

보통, 손이 잘 타지 않는 고급 가구에 왁스를 사용한다고 주로 생각할 수 있지만요 사용이 가장 빈번한 손이 가장 많이 타는 곳에도 왁스가 아주 적절한 코팅제이기도 합니다. 고급스런 엔틱 가구에 반사광을 줄이기 위해 왁스로 코팅을해서 가구의 품격을 살리는 코팅이기도 하면서 걸치게 사용하는 마루바닥 코팅에도 왁스를 사용 합니다. 어떤 재료이든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재료의 성격도 결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드 스테인은 연한 색에서 진한 색까지 나무가 갖고있는 성질에 깊은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있는 재료입니다. 그러나 질 좋은 나무의 질감을 잘 표현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질이 떨어지는 나무의 표면 질감 역시 그데로 잘 표현이 되는 단점이 있음을 여러번 경험해보는데요.질이 떨어지는 합판 또는 무늬결이 부정확하고 거칠고 안예쁜 부분등에 선명하게 도드라지는 효과가 있어요.그래서 고급 질이 아닌 경우 페인트가 유리한 편인데요. 저는 스테인과 페인트의 장점을 다양하게 시도해 보면서 믹스도 해보고 나름의 모험도 해본 터라 어떤 재료도 사용하기 나름이고 안되는 것은 없다 를 경험하게 되어요. 예로,나무 표면에는 페인트와 스테인을 함께도 사용이 가능해요.

페인트와 스테인 대신에 아크릴 물감.

페인트와 스테인의 장점을 조금씩 갖고 있는 아크릴 물감은 여러모로 사용이 편리해요. 나무,철,돌,천 위에도 사용이 가능한 전천후 재료인데요. 일반 페인트는 프라이머로 표면 처리를 한 후에 칠이 가능하다면, 아크릴은 그데로 칠이 가능한 접착성이 있는 재료라 할 수 있어요. 디테일하게 사용 할 때에는 좀더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요. 지금처럼, 저렴한 재료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테이블에 컬러를 입힐 때는 간편하고 성공적인 멋진 재료라고 저 생각해요. 스테인은 나무 질감에 따라 색의 톤이 달리 표현 된다면, 아크릴 물감은 표면 질감에 크게 반응 없이 스테인에 비해 비교적 일정한 톤의 색을 입힐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물로 조절하는 농도에 따라 나뭇결의 표현도 스테인처럼 충분히 투명하게 나타낼 수도 있고 페인트 처럼 완전히 커버 할 수도 있어요.

8인용 싸이즈 테이블에 의자 4개를 놓으니 의자 사이 공간이 넓게 생겼어요. 집안 곳곳을 둘러보고 데크에서 놀고있는 벤치를 놓아 봤습니다.색상은 안맞아도 높이와 길이가 테이블과 운좋게 딱 맞춤입니다. 있는거 잘쓰기가 생활인 저에게 아웃도어 벤치와 쿠션은문제가 없어요. 패브릭 팔걸이 의자 2개는 5년 가까이 사용해 본 제 경험으로 아이들에게 퍼팩 하다고 생각해요. 청 소재의 패브릭 커버는 손때의 왕 우리 아이들 위해서 가끔 커버만 세탁기에 휙 돌려 바로 씌워주면 새것처럼 깔끔해요. 

제가 소개해 오던 diy 아이템 중에서 방법 대비 효과가 제법 큰 유용한 아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공부방 그리고 가족 모두의 서재는 물론 부엌 식탁 싸이즈 키우기에도 손색이 없는 작업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테이블이 작다 싶을 때도 테이블 상판에 데미지가 심할 때도 강추하고 싶은 작업 방법입니다. 낡은 테이블 버리지 말고 그 위에 상판 나무만 새것으로 바꾸어 올려만 주면 또다른 테이블을 갖게 되는 것이죠. 저는 아이들이 거침없이  사용하도록 상판 보드를 필요한 크기 내에서 가장 싼 나무를 구입해서 작업을 했지만요. 사용 목적에 따라 질 좋은 나무를 선택하여 좀더 퀄리티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듯한 봄입니다. 밖에 피어나는 꽃들 처럼 집안 분위기도 활짝 피어나는 따뜻하고 화사한 우리집 만들어가시기를 희망하며 제가 좋아하는 아이디어 나누어 보았습니다.

미씨님들 즐겁고 건강한 봄날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