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날씨는 좀 풀린거 같은데... 이제 봄이 오려나요?

밖을 보니 아직도 눈이 녹으려면 멀어 보입니다. - -

영하의 날씨만 아니면 이젠 따뜻하게 느껴지고 감사하기까지 합니다.

9살되는 딸의 생일이 2월에 있었습니다.

아이들 생일이 다가 올 때마다 늘 고민입니다.

어떻게 생일파티를 해줘야 할지...

이번 생일은 여자아이들만 초대해서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니큐어, 페디큐어와 바디타투를 하기로 하고

Spa Party로 결정했습니다.

남편과 1주일 차이로 생일이어서 남편생일날 미리 배너 만들어 붙여놓고

아이 생일파티 전날밤에 풍선 불어 장식 했어요...

네일 폴리쉬 모양의 초대장을 생일 3주전에 만들어 돌렸습니다.

구디백도 미리 만들어 놓았죠~ ㅎㅎ

spa party에 어울리게

소이캔들은 day at the spa 향에 색을 3단으로 만들었구요...

Costco에 질 좋은 wash cloth가 24인가 20개 였나...들었는데

10불정도(?) 였던거 같아요. 하나씩 돌돌말아 리본으로 묶어줬어요.

여자아이들이라 헤어 악세사리도 직접 만들어 넣구요,

먹는게 없으면 섭섭해 할까봐 쵸콜렛 몇개 추가~ ㅎㅎ

Thank you for making my party so SPA-CIAL

이라고 special단어를 SPA-CIAL로 재밌게 써 놓은 문구를 검색하다

보게 되어서 따라서 써봤어요~ ㅎㅎ

바구니는 제가 예전에 포스팅 해 놓은 다용도 종이 바구니 입니다.

네일 폴리쉬들을 테이블에 세팅해 놓구요~

가운데는 유리로 된 케잌 스탠드고요,

양쪽 2단으로 된 스탠드는 제가 쟁반과 와인잔을 이용해 만든거에요~ ㅎㅎ

만드는 방법이 필요 없을 만큼 간단해요.

달러스토어에서 하나에 1불씩 파는 알루미늄 쟁반인지 접시인지를

작은거 두개 큰거 두개 사고

집에 있는 싸게 사놓고 썼던 와인잔을

글루건을 이용해 붙여준게 다에요~ ^^

후다닥 만들어서 아주 잘 썼어요~~~

집에서 하는 생일파티가 좋은 이유는 미리미리 세팅이 가능하다는거죠~~

준비해 놓은 구디백들을 미리 진열해 놓았습니다.

케잌도 스파에 어울리게 만들고 싶었지만 거기까지 하기엔 역부족이라

스폰지케잌 구워서 크림 발라주고

장식은 밀라노쿠키와 오레오 쿠키 등으로 해 주었어요.

 큰애 생일 1주일 전엔 남편 생일이어서 비슷하게 쿠크다스를 이용해 만들었구요. ㅎㅎ

만들기 참 쉬워요~~

테두리로 사용하기에 킥캣(쵸코바)도 좋아요~~

생일 당일날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어요~

생일상 차려 놓은거  세팅해 놓고 아이들이 다 먹고 나서

아차~~ 사진을 안 찍었구나....알았어요...

생일파티 시간은 2-5시까지로 3시간 동안이었는데

페디큐어까지 하기엔 시간이 없었어요.

메니큐어를 하면서 네일아트를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했구요.

메니큐어는 제가 혼자하지 않고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와서

도와주었어요~ ㅎㅎ

바디타투는 아이들끼리 서로 도와주면서 잘 하더라구요.

네일아트 하는동안 아이들이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서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도록 했어요~

마지막 30분은 케잌 타임을 가졌구요.

16명 초대해서 14명이 왔어요.

이중에 2명은 5학년 여자아이들로 같이 버스타는 아이들인데

우리애한테 잘 해주고 착하다고 꼭 초대하고 싶어하고

그 애들도 꼭 오고 싶다고 해서 ㅎㅎ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3시간도 짧다며 불평하고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보니

부모들도 아이들이 정말 즐거운 파티를 가졌구나 생각하고

더욱 뿌듯했던건,

초대장 받고 RSVP메일에 초대해줘서 고맙다는 말 끝에

초대장이 이쁘고 귀엽다면서 좋은 말을 한 마디씩 해주었고,

생일이 끝나고도 구디백에 대한 칭찬과 함께

비지니스를 하거나 제 웹사이트가 있냐고도 묻더라구요.

클래스를 원하기도 하고...

정신없이 바빴지만 생일파티를 끝내놓고 나니 아주 후련했어요~ ^^

집에서 생일파티를 준비하시는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ㅎㅎ

그럼 다음 포스팅때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