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모두 잘 지내고 계시나요?

어제는 긴 팔 입고 나갔다가

애들 학원 가기전에 공원에 들러서 조금 걸었더니

땀이 삐질삐질~

반팔 입고 나올껄 하고 후회를 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흐리고 추워서 두꺼운 파카 껴입고도

오돌돌 찬 기운이 뼈 속으로 들어오는 느낌이에요.

오후가 되니 비도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네요.

날씨가 어제는 여름, 오늘은 한 겨울...

이랬다 저랬다 하니 요새 저도 정신줄 놓고 멍 때리는 중이에요.

뭐든 열심히 해야되는데...

여기 저기 일만 저질러 놓고 수습이 안 되고 있는 상태랍니다.

잠시 레서피라도 올리고

정신 좀 차릴려고 오랜만에 놀러 왔어요.

오늘 가져온 레서피는

태국식 고기 양념이에요. (4인분)

http://www.epicurious.com/recipes/food/views/Marinated-Thai-Style-Pork-Spareribs-355069

여기에 나온거 보고 따라해 봤는데 제가 원하던 맛이었어요. 

4 lb pork spare ribs(마켓에 Asian style로 잘라놓은 rib이 없으면 보통 rib으로 하셔도 돼요.) 

1 cup sliced shallots(없을 땐 양파로 대체하시구요.)

재료를 푸드프로세서에 갈아서 고기에 3-5시간 재워두셨다가

350도 오븐에 1시간 반 구워주시면 돼요. 너무 쉽나요?

이건 샬롯이 없어서 양파 넣고

고수도 없어서 코리엔더 씨를 넣고

냉장고 속을 방황하던 한국 배도 깍아서 반은 서서 먹고 반만 넣어 봤어요.

이 날은 다른 재료들은 제대로 다 있었는데

고기가 flank steak에요.

맛은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부위의 특성상 씹히는 맛이 쎄서-.-

그리고 전 돼지고기 체질인지(이런 체질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pork rib이 더 나은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코넛 오일을 두른 센불에 다진 마늘과 snow pea tips를 달달 볶아서

Thai style rib이랑 함께 먹었어요.

다른 고기 종류에도 응용하셔서 

저녁은 Thai style로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수하와 함께 

Happy Paleo, 

혹시 저와 함께

게으름 피우시고 계시는 분들 있으시면

저와 함께 빨리 정신 챙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