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씨님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여름은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방학동안 애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고,

3주째 조금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간단한 아침, 저녁...

여름동안 밥 차리기 귀찮아서 저희 부부는 아침, 저녁으로 그린 스무디를 마셨어요.

쥬스 짜 먹는 것보다 훨씬 쉽거든요.

보통 2cups greens: 2 cups liquid: 2cups fruit로 그린 스무디를 만드는데요,

저흰 초록 야채로 케일이나 시금치를 넣고, 

액체는 아몬드 우유, 코코넛 워터를 섞어서 넣었어요. 

과일은 안 넣고 대신에 토마토 두 개를 넣구요.

이실짓고 말하자면 맛은 뭐 그냥 그래요-.-

그런데 토마토 대신 과일을 넣으면 달달해져요. ㅎㅎ

costco가서 코코넛 워터랑 아몬드 우유를 박스로 업어왔는데

동네 마켓에 갔더니 이렇게 섞어져 있는 것도 있어서 오호~ 이것도 집어왔어요. 

그런데 제 취향은 그냥 따로 따로라서 한 통 비우곤 더 이상 사진 않았어요. 

재료를 마구 마구 블렌더에 갈면 이런 초록의 스무디가 짜자잔~

17oz 컵 두 잔이 가득찰 양이 만들어져요.

간단한 점심...

여름동안 애들이랑 매일 매일 하루종일 같이 있으니 

삼시 여섯끼 차려주기가 힘든 나날들이었어요. 

그래서 재료만 썰어서 먹는 간단 점심.

제가 제일로 좋아했던 메뉴에요~

재료는 

대충 집에 있는 것들 주섬 주섬. 

달걀은 삶아주세요. 

달걀 6개를 냄비에 넣고 알들이 잠길 정도 물을 붓고 

냄비를 불에 올려 펄펄 끓여주세요. 

그러면 불을 끄고 냄비뚜껑을 닫고

10분 정도 기다린 후 얼음물에 퐁당 퐁당~

(기다리는 시간에 따라 노른자를 조절하실 수 있어요.)

10분 정도면 creamy hard boiled eggs가 탄생해요.

삶은 달걀도 자르고,

문어캔도 따고,

pate도 자르고,

치즈도 자르고,

토마토도 자르고,

(아보카도도 자르려 했으나 속이 거뭇 거뭇... 슬퍼요-.-)

한석봉 엄니가 아니라 삐뚤 빼뚤하지만

달걀에 black truffle salt를 뿌리고, 

토마토에 올리브유 뿌려서 

먹어요. 

냠냠냠.

수하의 간단 아침, 점심, 저녁이었습니다.